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를 버텨낼 능력이 있는 만큼 원유 감산 등 유가 회복을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 팔리 회장은 올해 연말쯤 유가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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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저유가 버텨낼 능력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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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드 알 팔리 아람코 회장. |
22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아람코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최근 유가하락에 대해 “비이성적”이라고 지적했다.
알 팔리 회장은 “유가가 하한선 이하로 내려갔다”며 “필연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점쳤다.
알 팔리 회장은 소규모 원유생산기업들이 저유가를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늦어도 연말이면 유가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알 팔리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회복을 위한 조처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알 팔리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시장의 구조적인 불균형을 바로 잡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이 어떻게 하든 오랜 기간 동안 저유가를 견뎌낼 수 있다”며 “유가가 계속 낮아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견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 팔리 회장은 석유생산국기구(OPEC)에 속하지 않은 국가들이 원유생산량을 줄이겠다면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해 감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53달러 떨어진 배럴당 22.83달러를 기록했다. 2003년 4월30일 배럴당 22.80달러에 거래된 뒤 12년 9개월만의 최저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