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백신 개발사 발네바(Valnev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1/2상에 성공했다.
지트리비앤티는 6일 발네바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VLA2001의 성공적 임상1/2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7일 전했다.
전체 피험자의 90% 이상이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고 안전성 문제도 크게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트리비앤티는 전했다.
VLA2001의 임상1/2상은 18~55세 사이의 건강한 피험자 153명을 대상으로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네바는 4월말부터 임상3상을 시작한다. 올해 말 영국과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발네바는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는 백신 전문회사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올해 3월 발네바와 VLA2001의 한국시장 독점권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022년에 한국에 VLA2001를 공급하기 위한 세부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빌네바와 손잡고 아시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사업에 이어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도 국내 도입과 공급까지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백신 유통시장에서 보다 앞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