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카톨릭의대 연구팀 "주50시간 이상 근무자의 비만 확률 1.4배 높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3-14 13:1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시간 초과 근무하는 남성은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정혜선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9~60세인 성인 남성 임금 근로자 2592명의 근무시간과 비만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카톨릭의대 연구팀 "주50시간 이상 근무자의 비만 확률 1.4배 높아"
▲ 초과근무 일러스트. <연합뉴스>

연구팀은 주당 근무시간에 따라 △40시간 미만 △40~49시간 △50~59시간 △60시간 이상으로 조사대상자를 분류해 비만 가능성을 조사했다. 

주당 60시간 이상, 50~59시간 근무하는 두 그룹은 40시간 미만 일하는 남성과 비교해 비만이 될 확률이 1.4배 높았다. 

근무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적을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장시간 근무가 운동과 수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방해하면서 비만 등 대사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봤다. 

정 교수는 '연합뉴스'에 “오래 일할수록 피로를 해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근로시간이 길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수면의 질은 저하된다”며 “충분하지 않은 수면은 신진대사 변화를 유도해 수면장애와 비만 등을 발생하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시간과 휴식 시간을 잘 배분하고 무분별한 장시간 근로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결과는 3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