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와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왼쪽 2번째)이 ‘그린 프로미스 2030’의 발표를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케미칼> |
롯데그룹 화학BU(비즈니스유닛)가 2030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6조 원 달성과 탄소중립성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2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그룹 화학BU는 롯데그룹 화학계열사들의 집합이다. 주요 회사로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비피화학 등이 있다.
롯데 화학BU는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 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5조2천억 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 화학BU의 친환경협의체를 구성해 각 기업의 전문분야에 따른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화학BU는 2030년 친환경사업 관련 매출을 6조 원 낸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는 2020년보다 10배 성장한 수치다.
이를 위해 친환경 고부가소재부문을 확대하고 재활용 소재사업과 그린에너지 소재사업을 추진한다.
자원 선순환 확대를 위해 폐플라스틱의 가스화를 통한 원료 재사용과 물리적, 화학적 재활용 방안을 찾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판매를 100만 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2030년에 2019년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유지한다는 탄소 중립성장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높이기로 했다.
그린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 폐수 등 환경 영향물질을 50% 저감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교현 사장은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BU의 모든 회사들은 2021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친환경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핵심과제를 수행하겠다”며 “고객, 주주,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각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것이 긍정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