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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해외사업 역량 인정받아, 수소와 배터리사업 육성 전력 [2023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3-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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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교현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이다.

롯데그룹의 수소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사업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57년 8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구 경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잔뼈가 굵은 화학 전문가다.

생산지원팀과 신규사업팀을 지휘하면서 말레이시아 소재 자회사 LC타이탄 인수와 성장을 주도했다.

화학BU(사업부문)장을 맡다가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화학군 총괄대표도 맡게 됐다.

해외 현지문화 이해도가 높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신 회장의 '글로벌 롯데' 구상을 실행할 핵심 조력자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케미칼, 2021년 실적 개선 뒤 2022년 대규모 적자 충격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2022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봤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2조2761억 원, 영업손실 7584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23%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및 수요 감소, 원료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2022년 석유화학기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것)가 손익분기점인 톤당 30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2022년 분기별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익 추이를 보면 1분기 영업이익 830억 원을 냈지만 2분기 영업손실 21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3분기에는 영업손실이 4240억 원까지 급증했고 4분기에도 영업손실 396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2023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나아지면서 롯데케미칼이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에도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업황 회복을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든 뒤 찾아온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로 호실적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7조8052억 원, 영업이익 1조5358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30% 증가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규모에서 롯데쇼핑을 넘어서기도 했다. 롯데쇼핑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15조5812억 원이었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부터 롯데쇼핑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올려왔는데 2022년 적자전환에 따라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쇼핑은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3940억 원을 냈다.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롯데케미칼 실적.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승부수, 대규모 투자에 재무부담 우려 불거져
롯데케미칼이 동박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을 인수했다. 배터리소재사업에서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0월11일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인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USA를 통해 국내 동박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2조7천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지분율 53.3%)을 체결했다.

이후 2023년 2월9일 공시를 통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주체를 기존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USA에서 롯데케미칼로 변경하고 거래 종결일을 2023년 3월31일로 확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직접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배터리 소재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는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는 단번에 동박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1년 기준 세계 동박 시장에서 점유율 13%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함께 실적 하락이 겹치면서 롯데케미칼을 향한 재무부담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 2조7천억 원이 다소 과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인 라인 프로젝트에 수년에 걸쳐 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계열사 롯데건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 자금난 문제를 겪으면서 이 부담이 롯데케미칼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0월20일 롯데건설에 단기차입금 5천억 원을 빌려줬다. 롯데건설은 자금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2022년 11월 초 일주일 사이 일제히 롯데케미칼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다.

다행히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6일 롯데건설에 대여해준 자금 5천억 원을 기존 종료일인 2023년 1월18일보다 빠르게 조기상환 받았다.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모두의 자금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셈이다.

또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2천억 원가량을 조달했고 파키스탄의 소훈도테레프탈산(PTA) 생산판매 자회사인 LCPF(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의 보유지분 75.01% 전량을 매각하면서 비핵심 해외사업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도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에 인수될 일진머티리얼즈는 2023년 3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회사 이름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LOTTE ENERGY MATERIALS CORPORATION)로 바꿨다.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사업 전방위 확장
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한 동박 이외에도 배터리 소재사업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화학군 내 회사들과 함께 다양한 배터리 소재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은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우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동박 생산능력 22만5천 톤을 확보하고 2030년 매출 4조 원 이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분리막 소재로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을 10만 톤 생산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서는 대산공장 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3500억 원이 투자된다. 또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사솔의 화학부문인 사솔케미칼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에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양극박 분야에서는 미국내 최초 양극박 생산기지 건설에 33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미국 배터리소재법인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법인이 공동 투자 합작사를 설립해 양극박 사업을 진행한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2023년 초 현재 연간 양극박 생산능력 2만9천 톤을 확보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에 모두 2900억의 지분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 제조기업 스탄다드에너지 제조업체에 650억 원을 투자해 바나듐이온 배터리소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배터리의 소재인 리튬메탈 음극재와 고체 전해질 사업으로도 발을 넓히는 일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사업에 7조2천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소재사업 매출을 2023년 1조5천억 원에서 2030년 7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부회장 승진과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돼, 롯데케미칼 대표도 재연임
김교현은 2021년 11월 롯데그룹 정기인사에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을 회복하는 성과를 냈다”고 승진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김교현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도 맡게 됐다.

롯데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4개 비즈니스유닛(BU,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체제에서 6개 사업군 체제로 바뀌었다.

주요 사업군인 식품·쇼핑·호텔·화학 사업군은 헤드쿼터(HQ) 조직을 갖추고 각각 1인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헤드쿼터 체제가 기존 비즈니스 유닛 체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각 사업군을 이끄는 총괄대표에게 더 많은 권한이 부여된 것이다. 각 헤드쿼터 총괄대표는 인사와 재무 기능도 일부 총괄한다. 사업군별로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한 김교현은 2023년 3월부터 2년 동안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더 맡게 됐다. 김교현은 2017년부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서 3번째 임기를 보내게 됐다.

당초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재무부담 우려 등으로 롯데케미칼에 분위기 쇄신 교체 인사가 이뤄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김교현에게 신뢰를 보였다.

△자원선순한 활동 노력 ‘프로젝트 루프’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활동 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루브(Project LOOP)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를 출범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1월부터 수거 선별, 원료화 2개 부문에 걸쳐 소셜벤처 2기를 모집했고 모두 3개의 소셜 벤처를 선발했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에 선발된 회사들에게 사업실현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사업협력 및 판로연계 등을 지원한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해 8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12월 페페트병을 수거 및 재활용 해서 만든 친환경 가방과 신발, 자켓, 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다. 이후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및 엔제리너스커피 유니폼 등을 선보이는 등 참여기업들과 함께 경제적 가치를 일궈냈다.

또 2020년 처음으로 출범한 소셜벤처 1기 활동을 통해 5개 기업을 발굴했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환경,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루프 소셜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루프 클러스터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 △다양한 업계 사이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루프 얼라이언스로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강화
김교현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등 롯데케미칼 경영진 16명은 2022년 10월 모두 2760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들의 취득 평균 단가는 16만1천 원으로 모두 4억4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이뤄졌다.

김교현은 2022년 10월18일 롯데케미칼 보통주 640주를 1주당 15만8886 원에 장내매수했다. 김교현은 이로써 롯데케미칼 주식 640주를 보유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3월 ‘2022 CEO IR Day’를 통해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뒤 같은 해 8월과 10월 모두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사주 취득에 이은 경영진 자사주 매입으로 통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교현은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 집중, 수소 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고부가 소재 사업 적극 진출 등으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에게 굳건한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를 향상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매 반기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나 실적 악화 탓에 약속 첫 해부터 중간배당을 건너뛰기로 했다.

그래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00원, 모두 1190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매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022년 별도 기준 당기손실을 봤음에도 결산배당을 실시한다.

△수소·배터리소재·리사이클사업의 ‘롯데케미칼 2030 비전 & 성장전략’ 발표
김교현은 2022년 5월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2030 비전 &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이영준 첨단소재사업대표 겸 전지소재사업단장, 김연섭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발표를 통해 선도적 기술로 풍요롭고 푸른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기업 비전과 함께 ‘Every Step for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선보였다.

또 2030년까지 재무적 목표로 ‘매출 50조 원 달성’, 비재무적 목표로 ‘탄소감축성장’을 내용으로 하는 ‘2030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롯데케미칼은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 및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수소 분야에 2030년까지 모두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또 이를 유통 및 활용해 수소 분야에서 2030년 연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향후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120만 톤의 수소 생산량 가운데 60만 톤은 발전용, 45만 톤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 톤은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사업 확장을 통해 2021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무려 16건에 이르는 수소 사업 관련 협약 및 투자 결정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 남부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석유공사, 가스기술공사 등과 협력하며 해외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목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및 미국, 독일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수소펀드에 1억 유로를 투자하는 등 수소 관련 기술개발 투자에도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업에서 2030년까지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이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를 계기로 목표 매출은 7조 원으로 상향됐다.

리사이클 및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누적 투자 1조 원을 통해 사업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은 2030년까지 물리적 재활용을 통한 제품을 44만 톤까지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제품 41만 톤,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한 제품 15만 톤도 생산한다.

또 현재 여수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페트의 연간 판매량을 2022년 기준 1만4천 톤에서 2030년까지 7만 톤으로 확대하고 신규 바이오플라스틱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김교현은 이날 발표 자리에서 “펜데믹 시대에 탄소중립 트렌드 시장 내 역학관계 변화 등으로 화학사들에게도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기존 사업의 역량을 동력으로 삼아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 이해관계자의 니즈와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롯데케미칼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시장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 ‘라인 프로젝트’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10여 년 만에 인도네시아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월7일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업무협약 서명식을 갖고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며 라인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매출 20억 6천만 달러(2조4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현 롯데케미칼타이탄)을 인수한 뒤 2011년쯤부터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최초의 납사분해시설(NCC) 건설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개선과 함께 현지 산업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인 라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게 된 데는 김교현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많다.

김교현은 2017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에 올랐을 때부터 과거 롯데케미칼타이탄 대표를 지내며 쌓은 동남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라인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상 지연, 롯데그룹 내부 경영권 분쟁, 코로나19 등 여러 이유로 계속 미뤄져 왔다.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2022년 12월13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 접한 울산항에서 열린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ESG위원회 신설 등 ESG경영 실천
김교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9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는 그룹 차원 ESG경영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2020년 하반기에 모든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경영의사 결정에 ESG 관점을 통합함으로써 환경 등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ESG위원회는 ESG경영 전략 및 실행 계획 수립 등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투자결정과 실행성과 등을 모니터링한다.

롯데케미칼 ESG위원회는 1호 안건으로 ‘롯데케미칼 ESG펀드’ 조성을 의결했다. 이 펀드는 국내 화학회사로는 처음으로 조성하는 ESG 전용펀드로 규모는 500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ESG 전용펀드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교현은 롯데케미칼의 2021년 지속가능보고서에 2020년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담으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김교현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며 “롯데케미칼이 추구하는 비전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친환경 화학소재 회사로 거듭남과 동시에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기업의 지배구조와 사회적 책임 이행 상황을 조사·평가하는 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1년 ESG경영 평가에서 ‘BBB’ 등급을 받아 2020년 ‘BB’ 등급에서 1단계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활용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 점, 수소사업 로드맵을 내놓고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 강화 위해 3년 동안 5천억 원 투자
롯데케미칼이 2021년 1월 대산공장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정 재가동에 맞춰 특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0년 3월 대산공장 화재사고로 나프타분해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10개월 만에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김교현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김교현은 “안전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2021년을 ‘가장 안전한 기업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가장 안전한 회사로,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친환경 화학소재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조직, 안전투자, 제도개선, 내부역량에 걸친 ‘4대 중점 추진대책’에 따라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먼저 3년 동안 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해 안전 작업관리 시스템과 설비 예지정비 시스템 등 디지털전환(DT) 기반 공정을 강화한다.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전문인원을 2배 넘게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한다.

또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협력사의 안전 전문기관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자체관리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내부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안전을 위한 기술과정을 개발해 사내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하는 동시에 현장 간부의 안전환경 자격 보유를 의무화하고 파트너사 안전관리자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케미칼, 코로나19로 울산공장 생산라인 일부 가동중단
롯데케미칼이 2020년 울산공장의 일부 화학제품 생산라인을 멈췄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4월21일 울산공장의 메타자일렌(MeX) 생산라인 3개 가운데 2개와 파라자일렌(PX) 생산라인 2개 가운데 1개의 가동을 중단하고 이런 사실을 환경부에 신고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절벽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나빠져 제품을 생산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메타자일렌은 합성수지 원료로 쓰인다. 파라자일렌은 페트병과 섬유원료 중 하나인 폴리에스테르 제조에 주로 쓰인다. 아로마틱스(방향족) 계열의 대표적 고부가제품으로 꼽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화학제품 수요가 줄어 가동률 조정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라인 가동을 멈추면 오염물질 배출량 측정도 중단하기 때문에 관계당국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에 메타자일렌과 파라자일렌 생산라인 외에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라인 2개,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라인 3개, 폴리에스터(PET) 생산라인 5개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3월 고순도테레프탈산 공정과 파라자일렌 공정의 가동률도 조정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가동중단에 들어간 생산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생산라인은 가동률을 조정하는 수준에서 생산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와 합작법인 설립해 롯데GS화학 출범
2020년 2월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롯데GS화학'이 출범했다.

롯데GS화학은 2019년 7월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51 대 49 비율로 설립하기로 합의한 합작사다.

두 회사는 롯데GS화학을 통해 비스페놀A(BPA) 등 페놀유도체와 3차부틸알콜 등 C4유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2023년까지 8천억 원을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비스페놀A는 페놀과 아세톤을 촉매반응시켜 만드는 백색 고체다. 페놀과 아세톤은 프로필렌과 벤젠을 재료로 해서 만들어지는데 GS에너지가 프로필렌과 벤젠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스페놀A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전기전자 제품, 의료용 기구, 핸드폰 및 IT 외장재 등에 쓰인다. 특히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경량화용 소재로 쓰이는데 최근 전기차나 수소차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합작법인을 통해 비스페놀A의 직접 생산에 나선 것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맞춰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어 원료 수급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비스페놀A를 외부에서 수급해왔다”며 “비스페놀A를 자체생산하게 되면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까지 생산라인의 수직계열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롯데첨단소재 합쳐 통합 롯데케미칼 출범
롯데케미칼은 2020년 1월1일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 통합 롯데케미칼로 다시 태어났다.

통합 롯데케미칼은 기존 기초소재 사업과 함께 첨단소재 사업을 운영한다. 통합회사 대표이사는 화학BU장인 김교현이 겸임하게 됐다.

기초소재 사업 중심의 롯데케미칼이 고부가제품 중심의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 것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스페셜티(고부가제품) 중심의 성장전략에 따른 것이다.

김교현은 두 사업부문의 안정적 통합과 시너지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교현은 “통합 롯데케미칼은 2030년 ‘글로벌 톱7’에 들어간다는 목표 아래 조직을 재구성한다”며 “이를 위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만큼이나 새 성장동력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부가(스페셜티)사업 진출을 위한 세부 실행전략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회환경이 모빌리티의 진화, 디지털화, 친환경, 기업의 책임 등이 강조되는 쪽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현대오일뱅크와 신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결정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사 현대케미칼은 2022년 10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 HPC(Heavy feed Petrochemical)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5월 현대오일뱅크와 HPC 투자 합작 체결식을 가진 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40 대 60 비율로 지분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20만 평 규모 부지에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공장을 세웠다.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의 생산라인을 세분화해 가동하면 고밀토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에틸렌초산비닐(EVA), 부타디엔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는 석유화학공정 원료로 기존의 납사(나프타)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부생가스·액화석유가스(LPG) 등 정유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선택적으로 투입해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탄분해설비 완공
김교현은 미국 현지 대규모 설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신동빈 회장이 수감생활을 마치고 글로벌 무대에 복귀하도록 도운 일등공신이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에탄분해설비(ECC)와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사에는 3조6천억 원이 투입됐다. 롯데케미칼은 공사기간이 지연되거나 건설비가 계획보다 초과되는 일 없이 완공됐다는 점에서 이 공장 건설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국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동빈 회장과 면담한 후 트위터에 “한국 기업으로부터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받아 미국인을 위해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며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김교현은 신동빈 회장의 방미 일정에 수행했으며 백악관 방문도 함께 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에탄분해설비를 통해 셰일가스에서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를 누리고 연매출 15억 달러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복귀 뒤 롯데그룹 화학BU장으로 선임
김교현이 2019년 롯데그룹 화학BU장에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2018년 12월 신동빈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BU장(비즈니스유닛장, 사업부문장) 절반을 교체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이사회와 롯데제과·케미칼 등 식품·화학·서비스·금융 부문 30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4명의 BU(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가운데 롯데가 힘을 주고 있는 화학과 식품 부문의 BU장이 교체됐다. 김교현이 화학BU장,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가 식품BU장에 각각 새로 선임됐다.

김교현은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롯데가 2019년 초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틸렌 공장을 완공하는 등 화학부문에 투자를 집중하는 상황에서 김교현을 화학BU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 부문 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취지로 풀이됐다.

△2017년 롯데케미칼 사장 승진
김교현이 2017년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현지 석유화학 자회사 타이탄의 성장을 이끈 공로가 크게 작용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회사 타이탄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김교현이 타이탄 인수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이탄은 2012년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도 영업이익률이 1% 아래에 그치면서 롯데케미칼의 골칫덩이가 됐다.

김교현은 2014년 타이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타이탄 경영을 이끌면서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2014년 100억 원대였던 타이탄의 영업이익은 2016년 5130억 원으로 불어나 롯데케미칼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타이탄 상장
김교현은 말레이시아 현지 석유화학 자회사인 타이탄의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타이탄의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

타이탄은 2017년 7월11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타이탄은 롯데케미칼 최초의 동남아시아지역 상장 자회사가 됐다.

상장 당시 타이탄의 시가총액은 4조 원 수준으로 말레이시아 증권시장 시가총액 30위권에 들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타이탄을 1조5천억 원 정도에 인수했는데 약 7년 만에 기업가치를 2배 넘게 높인 것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2년 12월8일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김교현은 롯데그룹의 개편된 헤드쿼터(HQ) 체제에서 화학군 총괄대표로서 수소사업 기반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를 계기로 배터리 소재사업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야한다.

수소사업과 배터리소재사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가치 제고’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올라타려면 다른 대기업집단보다 다소 늦은 것으로 평가되는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안전환경을 강화하는 것도 당면 과제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충남 대산공장 화재사고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 환경 부문 등급이 하락했다.

김교현은 대산공장을 재가동하면서 3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입해 환경과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1월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김교현은 롯데케미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해야 한다. 석유화학업계는 유가와 대외정세의 영향을 많이 받아 불안정성이 높은 만큼 사업모델을 안정화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 평가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2022년 9월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청정 수소·암모니아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김교현은 해외사업을 이끄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경영진 인사 기준으로 '다양한 경력과 해외경험을 갖춘 CEO'를 강조해왔으며 김교현도 해외사업 성과를 인정해 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에틸렌 등 석유화학 부문에 집중해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면서 롯데그룹의 간판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는데, 김교현이 이 분야의 적임자로 여겨진 것이다.

김교현의 해외사업 역량은 현지문화 적응력과 친밀도에서도 나온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현지인과 함께 융합돼 현지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준다는 평가를 듣는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은 2007년 카타르페트롤리엄이 100% 지분을 보유한 '카타르 인터미디어트 인더스트리 홀딩스'와 석유화학 콤플렉스 합작계약을 맺었다.

2007년 10월에는 기술 분야와 기본설계, 공사관리를 담당할 업체를 포함한 통합계약을 맺으면서 합작사업 과정을 밟아갔다. 김교현은 합작계약을 맺을 때 상대의 신뢰를 얻기 위해 라마단 기간에 현지인과 똑같이 단식을 하며 회의를 진행했다.

화학업계에서는 김교현이 과감하고 대범하게 합병이나 해외진출을 벌여오면서 영향력을 키워온 만큼 롯데케미칼의 외형 확대 작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하는 '올해의 CEO'에 2017~18년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2017년 50위였던 순위는 2018년 28위로 22계단 상승해 모든 CEO를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올랐다.

사건사고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사진 가운데)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오른쪽 사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2022년 1월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 투자부 업무협약 서명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화재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2020년 3월4일 오전2시59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와 인근 주민 50명가량이 다쳤다. 사망자는 없었다.

나프타분해설비(NCC)의 압축라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나프타분해설비 압축라인에 연결된 BTX(벤젠·톨루엔·혼합자일렌) 공장과 BD(부타디엔) 공장 등 7개 공장이 가동중단됐다.

롯데케미칼은 10개월가량 대산공장을 가동하지 못함에 따라 기회손실과 2천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은 이 사고로 롯데케미칼의 ESG 통합등급을 B+에서 B로, 환경부문 등급을 B에서 C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전통적인 ‘ESG 우등생’이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환경 등급은 평균 A+에 가까웠다. 가장 낮았던 때인 2018년에도 B+였다.

2021년 말 롯데케미칼의 ESG 통합등급은 A를 회복했으나 환경 등급은 여전히 B에 그쳤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축소와 조작 혐의 기소
롯데케미칼은 2019년 4월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축소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의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같은해 5월 롯데케미칼의 여수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부터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축소하거나 아예 측정하지 않은 채 허위 성적서를 발급해 관할관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6월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GS칼텍스 등 여수산업단지 내 다른 기업들과 함께 산업 단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까지 325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은 2021년 6월 전라남도 합동단속반의 불시단속에서 오염물질 불법배출 사례가 적발돼 조업정지 10일의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 잇따른 안전사고
김교현이 롯데케미칼 사장에 취임한 뒤 롯데케미칼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외형 확장에 치중해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2018년 1월 대산 BTX 공장에서 벤젠이 5톤 가량 누출됐다. 인근 주민들은 대피 안내를 받지 못했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누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항의했다.

2018년 3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의 합작법인인 롯데베르살리스 여수공장에서 화재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4월에는 대산 BTX 공장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고, 2018년 7월에는 여수공장 화학물질 저장소가 폭발했다.

김교현은 2018년 주주총회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잇따른 사고로 고개를 들기 어려워졌다.

△카타르 합작사업 비자금 의혹
검찰은 2016년 6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조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롯데케미칼이 협력업체와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계열사 사이 자산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였다.

이때 김교현이 추진했던 카타르 석유화학 콤플렉스 합작 프로젝트가 비자금 조성 방편 중 하나로 의심받았다. 김교현은 호남석유화학 이사로 재직하던 2005년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공동으로 메사이드 공업단지 안에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건설하는 합작사업 추진을 진행했다.

2007년에는 카타르페트롤리엄이 100% 지분을 보유한 '카타르 인터미디어트 인더스트리 홀딩스'와 석유화학 콤플렉스 합작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홍콩법인을 통해 국영 카타르 페트롤리엄에 392억 원의 자금을 투자했지만 중간에 무산되자 2009년부터 2년 동안 투자금을 전액 손실 처리했다. 이 투자금 손실 처리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6월 홍콩법인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적극 해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설명을 들어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카타르 석유화학 콤플렉스 합작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합작 비율은 카타르석유가 70%, 롯데케미칼이 30%였다. 그러나 2008년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금융경색으로 카타르 석유화학 콤플렉스 사업에 소극적으로 임했고 결국 2009년 높은 건설비용을 이유로 사업을 취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이 사업으로 약 400억 원의 손해를 봤을 뿐 비자금 조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오른쪽)과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5월31일 경기도 성남시 SK가스 판교사옥에서 '수소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1984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호남석유화학 생산지원팀장 부장, 2004년 호남석유화학 생산지원팀 이사대우로 일했다.

2006년 호남석유화학 이사에 올라 신규사업을 지휘하고 2009년 호남석유화학 신규사업 상무로 선임됐다.

2011년 호남석유화학에서 전무를 맡아 신규사업을 총괄했다.

2014년 롯데케미칼 부사장이 됐다.

2014년 말레이시아 현지 석유화학 자회사 타이탄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롯데그룹 화학BU(비즈니스 유닛)장이 됐다.

2020년 1월 출범한 통합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21년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3번째 임기를 맡는다.

◆ 학력

1976년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7년 11월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의 합작법인인 대산MMA를 통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0년 한국공학한림원과 지식경제부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100대 기술상을 받았다.

2013년 12월 제50회 무역의 날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교현은 2022년 상반기 롯데케미칼에서 보수 5억600만 원을 받았다. 보수는 모두 급여로 구성됐다.

2021년에는 롯데케미칼로부터 급여 7억4600만 원, 상여 4억7500만 원, 기타근로소득 900만 원 등 모두 12억3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교현은 2023년 2월3일 기준 롯데케미칼 주식 789주를 들고 있다.

어록
[Who Is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겸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5월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2030 비전 & 성장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이번에 선정된 3개 회사 역시 수거와 선별 및 원료화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로 리사이클 비즈니스를 확대하기를 기대하며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가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1/20, Project LPPO 소셜벤처 2기 출범을 위한 발대식에서)

“2022년은 회사의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다지는 한 해였다. 2023년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3/01/02, 2023년도 롯데케미칼 신년사에서)

“최근 저성장 기조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무엇보다도 기업간 협력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와 구성원의 복지 향상,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 (2022/12/08,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맺으며)

“국제유가 상승 등 원가 부담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배터리소재사업 역량 집중 및 수소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고부가 소재사업 적극 진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에게 굳건한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 (2022/10/25, 김교현을 포함한 롯데케미칼 주요 경영진이 4억4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일진머티리얼즈는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 동박의 개발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적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2022/10/11,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2조7천억 원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서로의 강점을 모아 청정 수소·암모니아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과도 꾸준히 협력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및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이다.” (2022/09/20, 한국석유공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사업 업무협약을 맺으며)

“수소탱크 기술은 수소 모빌리티의 성장에 따라 수소의 저장과 활용이라는 중요한 역량을 하는 기술로 친환경 수소경제의 시작점에 서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수소탱크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독자적인 핵심 공정이 녹아 있는 역량의 결집체로서 고객사의 다양한 수소저장용기에 안전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2022/09/07, 수소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수소저장용기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공정설비 구축을 마치며)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날에 진행돼 더 큰 의미가 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Project LOO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을 지원하고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2/09/06,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탄소감축 성장이라는 미래 변화에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롯데케미칼의 사업역량과 미래 투자 안정성이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기술개발과 결합한다면 탄소중립 성장 달성을 위한 미래 기반 조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2022/08/21, 롯데케미칼의 LINK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한발 빠른 고객 대응 등을 위해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안겠다. 화학군 소재사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지소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2/07/27,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미국에 최초 양극박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하며)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 등 보다 체계적으로 ESG 전략 목표를 업그레이드해 사업 성장을 전개해 나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기업,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2/07/01,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범용 석화사업 및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플라스틱 등 Green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포집기술(CCU) 적용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중장기 투자를 통해 탄소감축 성장을 이뤄내겠다.” (2022/05/19, 롯데케미칼의 미래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이번 롯데자이언츠의 친환경 유니폼은 롯데 계열사 및 파트너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시너지로 탄생해 더 의미가 있다. 많은 야구팬들에게 플라스틱 자원선훈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롯데자이언츠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2022/05/08,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친환경 유니폼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며)

“기존 사업의 ESG경쟁력 강화 및 Green 신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성장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 (2022/03/31, 국내 주요 투자기관 20곳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2 CEO IR Day’에서)

“작년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글로벌 물류 대란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2022년은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대, 배터리소재사업 강화, 플라스틱 리사이클 소재 확대 등 친환경, 스페셜티 영역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적극적인 안전환경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2/03/24,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롯데그룹 혁신 리더의 요람인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교육생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롯데케미칼의 역량들이 적용된 의자를 제공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PCR 소재 개발부터 Project LOOP를 통한 인식개선까지 플라스틱 자원선훈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2/03/07,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향균 의자를 리뉴얼 오픈한 롯데인재개밸원 오산캠퍼스에 제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관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소방관분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2022/02/25, 소방청과 ‘소방관 복지증진과 약자계층 화재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인도네시아 경제 전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2022/01/07,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라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글로벌 Top7 화학사 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미래 성장의 기반은 기존 사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될 때 구축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사업의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의 실행은 매우 중요하다.”

“2022년에는 사업장별 안전환경부문 신설을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자회사 및 협력사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 (2022/01/03, 롯데케미칼 2022년 시무사에서)

“국내 최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국내 청정수소 수요의 30%를 롯데 화학사가 공급할 것이며 롯데 화학사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적극적 수소사업 로드맵을 실현해 나가겠다.” (2021/12/20, 국책과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 컨소시엄 발대식에서)

“이번에 신설된 위원회는 ESG 관련 각종 현안에 관해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롯데케미칼은 더욱 적극적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2021/09/16,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 넷제로(Net-Zero) 로드맵 구축을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05, 삼성엔지니어링과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BU의 모든 회사들은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과제를 수행하겠다. 고객, 주주,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각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것이 긍정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1/02/02,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 전략을 발표하며)

“2021년도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데다 화석연료 사용 규제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은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생존은 혁신적 변화 관리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 (2021/01/04, 롯데케미칼 2021년 신년사에서)

“안전환경은 화학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業)의 본질 그 자체다. 안전환경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과 성과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성과를 인정하지 않겠다.”

“안전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다. 2021년을 ‘가장 안전한 기업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가장 안전한 회사,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친환경 화학소재 회사로 거듭나겠다.” (2021/01/03 대산공장 재가동에 맞춰 특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발표하며)

“이번 친환경 제품 출시는 각자 회사에게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의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하겠다.” (2020/12/17,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제품을 내놓으며)

“민, 관, 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자원 선순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 (2020/09/22, 성남시와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을 위한 지역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생산라인을 계속 확대할 것이다. 반세기 동안 축적된 알루미늄박 생산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의 양극박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2020/09/14, 롯데알미늄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에서)

“디지털전환(DT)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 (2020/08/12, 디지털전환 문화 내재화와 실질적 사례 발굴을 위한 제안제도를 실시하며)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끊임없는 체질 개선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어려움을 돌파해갈 것이다. 스페셜티(고부가제품) 사업 확대 및 디지털 전환 등 혁신활동을 통해 경영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실현하겠다.” (2020/07/06, 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롯데케미칼은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는 기업이 되고자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0/05/12, ‘2019 동반성장보고서’를 처음 발간하며)

“환경 문제에 관심과 전문성을 보유한 집단이 모여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3/30,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 형성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 협약식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역량 축소와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하락, 산유국들의 원유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사업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톱7 화학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 (2020/03/25,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지속과 경영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의 사업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해야 한다. 기존 사업구조는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하며 업무방식도 글로벌 회사에 걸맞도록 혁신해야 한다.”

“롯데케미칼의 생존은 이런 혁신의 실행 여부에 달렸다.” (2020/01/02, 신년사에서)

“향후 10년 내 매출 50조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석유화학 기업 글로벌 톱7에 진입하겠다.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2019/05/10, 롯데케미칼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 증설 현장에서)

“2019년 경영환경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

“지난해 전 세계 경기의 불안정성 증대와 석유화학업계의 글로벌 공급 증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업계 최고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 (2019/03/19,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에탄분해시설(ECC)의 기계적 준공은 올해 안에 될 것 같다. EG 공장의 경우 현재 미국 에틸렌 가격이 싸기 때문에 계획보다 빠르게 가동하려고 한다. 운이 좋게 건설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진행되던 프로젝트들이 많이 취소됐고 덕분에 숙련된 노동자 수급이 수월했다.” (2018/10/31, 화학산업의 날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현대케미칼의 성공 DNA를 공유하고 있다. 정유사와 화학사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최초의 정유·석유화학 합작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 (2018/05/09,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투자로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를 짓기로 합의하며)

“치열해지는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에서 빠르고 과감한 결정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외부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자.” (2018/01/15, 이사회에서 울산에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의한 것을 놓고)

“인도네시아에 45만 톤 규모의 폴리에틸렌(PE) 공장이 있는데 현재 원료인 에틸렌을 100% 수입하고 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건설을 위해 지난해 말에 약 13만~14만 평의 땅을 추가로 샀고 기초설계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모든 화학제품이 모자란 데다 인구가 2억5천만 명인 나라이기 때문에 큰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7/07/30, 2017년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LC타이탄이 이번 기업공개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활발한 증설과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동남아시아권을 넘어 세계적 화학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2017/07/11, LC타이탄을 말레이시아에서 상장하면서)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구축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가름하는 핵심이다. 지금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롯데케미칼의 힘을 강하게 키워내 내실을 다지겠다.” (2017/05/10, 국내공장에 3700억 원 규모의 증설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잘될 것이다. 주롱아로마틱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협상결과를 계속 지켜보겠다.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 자회사 타이탄의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국내외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2017/03/24,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동에 석유화학단지를 추진하다 보니 카타르 사업 관행에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 카타르는 30년 전부터 세계적인 기업과 합작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어 호남석유화학에 기대하는 수준이 높았지만 한국인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2008/03/23,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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