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KB캐피탈과 손잡고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쌍용차는 KB캐피탈과 합작으로 설립한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이 내년 1월4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의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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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와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은 11월11일 강남 르네상스호텔에서 쌍용자동차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가 본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을 통해 다양한 할부상품과 고객 맞춤형 판촉활동, 체계적인 고객관리 등이 가능해지면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늘리는 데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은 쌍용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의 비율로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쌍용차는 11월 KB캐피탈과 에스와이오토캐피탈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동차 회사와 금융회사가 전담 할부금융사를 합작으로 설립한 것은 에스와이캐피탈이 처음이다.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은 소비자가 쌍용차를 구매할 때 할부금융 외에도 정비, 중고차, 폐차 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은 앞으로 쌍용차의 전담 할부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한다”며 “할부금융에 힘입어 쌍용차 자동차 판매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은 자동차회사의 전속금융회사인 현대캐피탈, BMW파이낸셜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파이낸셜코리아, 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 4개가 주도하고 있다.
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르노삼성자동차 전속 캐피탈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