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에서 7천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이 보일러·터빈 등 화력발전소 주기기 공급에 관해 발주처인 SK건설로부터 사전착수지시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발주 규모는 약 7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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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
이번 화력발전소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에 건설된다. 모두 2천MW급 규모인데 준공 시기는 1호기의 경우 2020년 10월, 2호기는 2021년 4월이다.
이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한 1천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USC)로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아 발전효율이 높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 과제에도 포함되어있는 최신 기술을 사용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는 국내 1천MW급 화력발전 주기기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한 것”이라며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등 해외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1월과 4월에도 1000MW급 발전소에 터빈·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