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협회는 AT&T, 버라이즌,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 최고경영자(CEO)급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KT는 구 사장의 이사회 멤버 선임을 놓고 회사의 5G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혁신 역량과 글로벌 통신사업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세계이동통신협회 이사회의 새로운 멤버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2년 동안 5G, 인공지능,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영역과 B2B(기업 사이 거래)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해 KT의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협회 사무총장은 “구 사장이 30여 년 동안 통신전문가로 보여준 탁월한 식견과 리더십으로 이사회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앞서 5월 IT-유네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 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KT는 IT-유네스코와 세계이동통신협회 활동을 통해 본격적 글로벌 행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