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영향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통합법인 시너지효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SK렌터카 목표주가 1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SK렌터카 주가는 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업환경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모기업 SK네트웍스의 적극적 지원이 성장의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4분기와 2021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렌터카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36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차량 렌털과 중고차 매각부문에서 매출이 늘었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 SK렌터카는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3%로 나타났다. 2분기와 비교하면 3.9%포인트 높아졌다.
AJ렌터카와 통합한 시너지효과로 올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는 AJ렌터카와 합치면서 3분기 등록 차량대수가 12만7천대로 2019년 3분기보다 4만3천 대 늘어났다. 올해 말이면 차량 수가 13만5천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렌털 확대, 온라인 채널을 통한 2030세대 소비자 공략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SK렌터카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05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2.3%, 영업이익은 49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