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정책 및 영국 수소연료전지 기술업체와 협업으로 연료전지부문에서 불안정한 수급 우려를 해소하고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두산퓨얼셀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4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은 정부가 15일 내놓은 수소발전 의무화(HPS)정책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발전 의무화정책은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제도’에서 연료전지만 분리해 별도의 의무 공급시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의 체계적 보급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
유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신설될 예정인 수소발전 의무화시장으로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시장의 불안정한 수급 우려가 해소됐다”며 “정책 의무대상자들의 비용부담 해소방안 등이 함께 마련된다면 장기 수요에 관련한 확신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영국 3세대 수소연료전지(SOFC)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와 기술협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협약에 따른 생산량 확대를 위해 제조라인과 시스템 조립라인 구축에 2023년 말까지 724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수소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셀과 스택 양산기술, 생산설비 개발에 협력할 전망”이라며 “익산 공장 등 생산시설 증설로 다변화된 시장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73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5.7%, 영업이익은 3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