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1년 더 자리를 지킨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 7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안 본부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
안 본부장의 원래 임기는 2018년 10월8일부터 이달 7일까지였지만 2021년 10월7일까지 1년 연장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이 연임된 것은 2010년 10월18일부터 2013년 11월3일까지 기금운용본부장을 지낸 이찬우 전 기금운용본부장 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안 본부장은 재임기간에 투자 다변화와 위험 관리체계를 강화해 지난해에는 기금운용본부가 1999년 설립된 뒤 최고 수익률(11.31%)을 보였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7월 말 기준으로 3.56%라는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수탁자책임활동 전담부서를 확대·개편했으며 대체투자 조직을 세부자산별, 지역별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 조직체계를 정비해 안정적 기금운용의 기반을 다졌다고 국민연금공단은 평가했다.
안 본부장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서울증권에 입사해 2011년 1월부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실장으로 일했다.
2016년 2월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자리로 옮긴 뒤 2017년 11월부터 BNK금융지주 사장으로 일하다 2018년 10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