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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  2021-09-0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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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 생애

안효준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다.

기금운용 수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2021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두 차례 임기가 연장됐다.

투자 전문가로서 한 길을 걸어왔던 경험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대체투자 등 투자 다변화와 조직 안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1963년 2월16일 부산에서 태어나 배정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증권을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은행(ANZ)펀드운용, 대우증권, 홍콩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메니지먼트에서 일했다.

국민연금에 영입돼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 주식운용실장을 지내다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BNK투자증권 대표이사와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장을 거쳤다.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래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해 권위적이지 않으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선호한다.

◆ 활동의 공과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2021년 1월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초의 4년 임기 기금운용본부장
안효준은 2021년 7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10월 2년 임기로 임명됐다가 1년 단위 두 차례 연임으로 4년 동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이끌게 됐다.

본부장 2연임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안효준 이전 기금운용본부장 가운데 1년 연임에 성공해 3년의 임기를 다 채운 본부장도 조준국, 이찬우 등 두 명에 불과하다.

안효준이 사상 첫 4년 임기의 기금운용본부장이 된 데는 2019년과 2020년에 연이어 양호한 수익률을 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9년에는 기금운용본부 사상 최고치인 11.31%를 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9.70%의 수익률을 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에는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자산군에서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안효준을 향한 조직 내 긍정적 평가 역시 2연임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안효준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데다 부서 사이 협력을 강조해 부서장들로부터 지도력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효준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체계와 선진적 운용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연임소감을 밝혔다.

△해외 산림지에 첫 투자 실시
안효준은 2021년 2월 투자 다변화를 위해 해외 산림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이 해외 산림지에 투자한 첫 사례다.

스태포드캐피탈 펀드를 통해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스태포드캐피탈 펀드는 미국, 호주 등 주요 산림지에 투자하는 펀드로 2000년에 설립된 산림지 분야 전문 운용사로 런던 본사를 포함해 세계 8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산림지 전문 펀드 가운데 세계 9번째 규모의 펀드로 운용하는 펀드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 원)에 정도다.

안효준은 산림지 투자 결정을 놓고 “국민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노력해 왔으며 상당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산림지 분야에 투자를 개시했다”며 “산림지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국민연금의 투자철학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추세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 통해 투자 다변화
안효준은 2018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보인 데 따라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에 나섰다. 

2018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0.92%를 나타냈다.

안효준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투자, 대체투자 등 위험자산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3분의2까지 늘린다는 운용계획을 세웠다.

국민연금은 2020년 7월 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18.2%, 해외주식 22.8%, 대체투자 11.8% 등 52.8%를 위험자산에 배분하고 있는데 2025년 위험자산 비중을 6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투자는 점진적으로 늘려 55%까지 높인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2020년 2월 말 기준으로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36.5%인 283조2천억 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안효준은 세계적으로 저금리상황이 길어지는 여건을 고려해 해외투자조직 개편, 투자 프로세스 간소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해외투자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국민연금은 2020년 7월 해외투자 종합계획도 마련했다. 

2020년 초에는 국내와 해외로 나뉘어 있던 각 실 아래 팀 조직도 아시아팀, 미주팀, 유럽팀으로 재편했다.

건당 규모가 5천만 달러(약 600억 원) 이하로 작거나 공동투자건인 때에는 소위원회를 따로 열어 빠르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의 연기금 운용기관과 소통을 늘리며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기관 에이피지(APG)는 2020년 8월과 10월에 호주의 대학교 기숙사 시설과 포르투갈의 최대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50대50 비율로 공동투자했다. 

△수익률 성과에 힘입어 임기 연장
안효준은 수익률 성과를 내면서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0년 10월6일에 7일자로 기금운용본부장 임기가 끝나는 안효준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효준의 본래 임기는 2018년 10월8일부터 2020년 10월7일까지였지만 2021년 10월7일까지 1년 연장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이 연임된 것은 2010년 10월18일부터 2013년 11월3일까지 기금운용본부장을 지낸 이찬우 전 기금운용본부장 이후 처음이다.

안효준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2019년 거둔 양호한 수익률 덕분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안 본부장은 재임기간에 투자 다변화와 위험관리체계를 강화해 지난해에는 기금운용본부가 1999년 설립된 뒤 최고 수익률 11.31%를 보였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7월 말 기준으로 3.56%라는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안정적 수익률 내
안효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2020년 7월 기준으로 3.56%로 잠정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부터 2020년 7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62%, 누적 수익금은 393조6천억 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2020년 1월 0.6%로 시작했다가 코로나19가 퍼진 2월 –0.45%로 떨어졌다. 그 뒤 3월 –6.08%, 4월 –2.57%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했다.

그러나 5월 0.37%로 플러스 전환한 뒤 6월 0.5%에 이어 7월 3.56%로 올랐다. 

7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자산군별로 살펴보면 금액가중 수익률 기준으로 해외채권 8.64%, 국내채권 2.84%, 국내주식 4.64%, 해외주식 2.42%, 대체투자 4.85% 등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증시가 연초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약세에서 돌아서 하락폭을 만회한 점이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 분권화·전문화 초점 맞춰 조직개편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12월 운용전략과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세 부문의 조직을 개편했다.

운용전략부문에는 수탁자책임실과 운용전략실 등이 포함되고 운용지원부문에는 운용지원실과 대외협력단 등이 들어간다.

대체투자부문도 대체투자실과 해외대체실로 나뉘어 있었던 것을 사모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등 자산군별로 재편했다.

국내 채권과 해외주식과 관련해서는 자산배분 전략과 운용방식에 따라 팀을 나누기도 했다.

채권운용실 아래의 국내채권위탁소팀을 채권위탁팀으로 승격했다. 패시브 운용은 국채투자팀과 크레딧투자팀이 담당하고 액티브 운용은 국내채권위탁팀이 맡는다.

해외주식 전략 및 기획을 전담하던 해외주식전략소팀을 해외주식전략팀으로 만들었다.

리스크관리센터 안에서 계량분석소팀이 기금 데이터 관리 및 계량 분석모델 구축을 전담했는데 계량분석소팀은 금융공학팀으로 높였다.

△국민연금기금 운용할 전문가 확보에 힘써
안효준은 안팎으로 국민연금기금 운용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기금운용 전문가 모집절차 등 외부채용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부에서 전문 기금운용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도 만들어가고 있다.

2020년 2차례, 2019년에는 3차례에 걸쳐 기금운용 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한 외부채용을 진행했다.

2019년 1월 국민연금법에는 국민연금에서 자체적으로 기금운용 인력 양성을 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제27조 제3항)이 신설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전문가를 그동안 3년 이상 경력직으로만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런데 이번에 투자 실무경력 1년 이상~3년 미만자도 채용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했다. 부족한 실무경험은 국민연금 내부인력 양성제도로 보완해가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2017년 전라북도 전주시로 이전한 전후로 기금 운용역들이 2016년부터 해마다 30여 명씩 사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기금운용본부는 본부장 자리가 2017년 7월부터 1년 넘게 공백으로 있는 동안 실장급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해 해외증권실장, 주식운용실장, 해외대체실장, 대체투자실장 등 실무 책임자가 없는 부서가 생겨나기도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8년 10월 사상 처음으로 주식운용실장을 외부 공모했다. 무려 24명이 지원하면서 '안효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올라
안효준은 2018년 10월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과 경쟁 끝에 640조 원의 거대 자금을 운용하는 ‘자본시장 대통령’에 올랐다.

투자 전문가로서 한 길을 걸으며 전문성을 쌓고 해외에서 글로벌 투자역량을 키워온 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실장으로 근무한 경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안효준은 1988년 서울증권에 입사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에서 일해왔고 18년 동안 홍콩, 뉴욕, 호주 등에서 해외경험을 쌓았다.

국민연금공단 주식운용실장 및 해외증권실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이해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효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기금을 운용할 최적의 적임자”라며 “국민연금에서 국민의 머슴이자 집사로서 수탁자의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효준은 취임하면서 “고착화하고 있는 저금리, 저성장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지역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다변화하겠다”며 “국민연금의 운영수익 높이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에서 해외사업 확대
안효준은 2017년 하반기 신설된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에 사장으로 선임돼 해외부문의 사업 확대에 힘썼다.

BNK금융지주의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법인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BNK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BNK캐피탈 사업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안효준은 BNK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의 글로벌 담당 임원 및 실무진과 꾸준히 소통해 계열사 공동 해외진출, 해외 파견인력 교차 근무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BNK금융지주가 2017년 말 신설한 백년대계위원회에서 안효준은 계열사 동호회인 글로벌연구회도 만들어 운영했다. 각 계열사에서 발생한 해외사업 관련 현안, 개별 해외출장 결과, 다양한 해외정보와 의견, 지식 등을 서로 교환했다.

안효준은 해외사업을 위해 디지털전략을 세웠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점을 설립하는 것보다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IT)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 비용과 효용 측면에서 낫다고 바라봤다.

해외지점은 100% 현지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현지인을 고용하고 본사 직원들도 미리 교육하는 체제를 운영했다.

안효준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만 상대했던 사업방향을 현지 소매금융으로 확장하는 것을 타진하기도 했다.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안효준은 2016년 2월 BN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돼 작지만 강한 리서치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리서치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해 법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업무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투자설명회도 계속 실시했다.

리서치조직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에 따른 성과도 거뒀다.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2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증권사·애널리스트 평가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김현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2016년도 제약·바이오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로 뽑혔다.

지방 연고 증권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은행(IB)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BNK투자증권은 호텔롯데 기업공개를 앞두고 인수단으로 참여해 사상 처음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하지만 대표 취임 직후 추진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에는 고배를 마셨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로 2016년 4월 금융위원회가 도입했다.

13개 증권사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대부분 본부장급이 진행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안효준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투자금융 생태계 현황을 설명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최종 선발된 5개 회사에는 들지 못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재직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으로 일했다.

과거 대우증권 홍콩 법인,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해외자산을 운용한 경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말 국민연금에 영입됐다. 안효준은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 시절에는 아시아 8개국에 투자하는 1조 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운용했다.

2011년 1월 해외증권실장에 올라 해외주식 20조 원, 해외채권 13조 원 등 33조 원을 운용했다.

2011년 11월 김희석 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이 대한생명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옮겨가자 윤영목 주식운용실장이 운용전략실장으로 이동하고 안효준이 주식운용실장으로 연쇄이동했다.

안효준은 해외자산을 운용했으나 주로 한국물 주식을 거래하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과 가치를 외국 경쟁기업과 비교해 제3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식운용실장 때는 70조 원 이상의 국내주식을 운용했다.

실장으로 일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해외증권실장 시절인 2011년 국민연금은 해외주식부문에서 손실 1조4296억 원을 냈고 해외채권부문에서는 수익률 6.96%를 거뒀으나 목표 수익률(8.08%)을 밑돌았다. 2012년 국내주식부문 수익률은 10.21%로 역시 목표 수익률 10.73%에 미치지 못했다.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으로 일하면서 2011년 1027만 원, 2012년 980만 원, 2013년 1515만 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비전과 과제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맨 오른쪽), 송성환 전라북도 도의회의장(맨 왼쪽),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 이안 마틴 스테이트스트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왼쪽 세 번째),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왼쪽 네 번째)가 2019년 8월21일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열린 국민연금 해외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의 전주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안효준은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처를 더욱 다변화해야 한다.

특히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의 비중 확대는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안효준은 2021년 2분기에 해외부동산부문에 3곳, 해외 사모 부문에 2곳, 해외헤지펀드부문에 1곳 등 모두 6곳의 해외대체투자 위탁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해외주식이나 채권부문에서는 위탁운용사를 신규로 선정하지 않았다.

해외대체투자부문에서 위탁운용사 확대는 그만큼 해당 부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21년 8월 현재 조직 내부 사모·벤처투자실 산하에 대체전략투자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현재 아시아사모투자팀, 미주사모투자팀, 유럽사모투자팀 등 지역별로 분류된 3개 팀에 별도 영역을 지닌 팀을 하나 더 신설하는 것이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 내 전략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안효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임기 중에는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금운용본부 운용인력들이 독립적으로 기금 운용을 할 수 있어야 운용 결과도 좋아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효준의 생각이다.

안효준은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남은 기간에 후배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용 인력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그것이 운용 결과로 나타나고 다시 국민에 돌아가는 구조가 된다는 것으로 단순히 인센티브 개편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평가
▲ 안효준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2016년 12월29일 오후 3시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2016년 증권·파생시장 폐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안효준은 대외적 활동과 발언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감사 등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기자회견, 인터뷰 등 일정을 잘 잡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효준을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추천하면서 투자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도 등을 높이 평가했다.

국제금융과 글로벌 투자 쪽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홍콩, 뉴욕, 호주 등에서 18년 동안 근무해 글로벌 투자감각을 갖췄으며 영어 구사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은 국민연금공단 주식운용실장 및 해외증권실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시절부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갈등을 빚으면서 물러나자 내부출신 전문가인 안효준이 조직을 수습할 적임자로 꼽혔다. 안효준은 당시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서 서류심사까지 통과했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선호하고 실무자에게 믿고 맡기는 성향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 덕분인지 권위적이지 않고 실무자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 편이라는 말도 나온다.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으로서 기금운용본부장에 오른 만큼 조직 내부 안정화에도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이 기금운용본부장 자리에 오른 것은 안효준이 처음이다.

현직 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는 중에 보수가 더 적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지원한 점을 놓고 국민연금을 향한 애정과 사명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헤지펀드 투자에 의지를 보여 국민연금이 이전까지 소극적이었던 헤지펀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 시절 “헤지펀드 투자를 고려 중”이라며 “(헤지펀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시절에도 헤지펀드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헤지펀드 운용에 힘을 싣는 인사를 했다.

안효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기금운용본부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7월 강면욱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인사책임 등을 이유로 사표를 내 뒤 1년 넘게 공석이던 자리를 잡음 없이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듣는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을 연임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2020년 10월, 2021년 7월 두 차례 임기를 1년씩 더 늘리는데 성공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것은 안효준이 처음이다.

◆ 사건사고

△기금운영역 대마 흡입사건
안효준은 기금운용역들의 대마초 흡입사건이 발생하면서 직원들의 기강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국민연금은 2020년 9월 내부감사에서 운용역 4명의 대마초 흡입 혐의를 찾아내 이들을 해임하고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 경찰의 마약 테스트 결과 4명 가운데 3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같은 해 9월20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국민연금공단 운영 전반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도 “김 이사장이 약속한 대로 직원의 일탈·불법행위에 따른 퇴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무관용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시절 투자성과 지적받아
안효준은 2018년 10월23일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 과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으로 재직했을 때 투자수익률이 저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효준이 2011년 해외증권실장으로 일할 때 해외주식 수익률은 -6.97%로 목표수익률 지표 -5.57%보다 1.4%포인트 낮았다고 밝혔다. 해외주식에서만 손실 1조4296억 원을 봤다.

해외채권은 2011년 수익률 6.96%에 이르렀지만 목표수익률 8.08%보다 1.12%포인트 낮았다.

안효준이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운용실장으로 일했던 2012년 국내주식 수익률은 10.21%로 목표수익률 지표 10.73%보다 0.52%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3년 국내주식 수익률은 2.38%로 목표수익률을 0.78%포인트 상회했고 실장 재직기간 연평균 수익률도 5.43%로 목표수익률보다 0.28%포인트 높았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2011년은 유로존 재정위기 부각과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컸고 주식운용실장으로 근무할 때 목표수익률 지표를 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는 급격한 조정을 하지 않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 시절 욕설 논란
안효준이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있을 때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안효준이 대표이사일 때 직원이었던 사람이 2018년 8월 뉴스1 인터뷰에서 “안효준 전 사장은 2016년 11월 둘째 주 월요일 내가 있던 부서인 자산운용팀 팀장에게 'O새끼'와 같은 욕설을 하며 10분 동안 통화했다”며 “워낙 유명한 일화여서 당시 옆에 있던 부원뿐만 아니라 대부분 직원이 아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효준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일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위험 때문에 자산운용팀장에게 풋옵션 거래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오해가 생기면서 풋옵션 거래가 이뤄졌다. 이 팀장은 그달에 회사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안효준은 욕설을 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안효준은 “내가 부산에 있어서 거래가 이뤄진 이유 등을 팀장에게 전화로 물어본 것”이라며 “내가 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회사 사람들이 증명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내가 손쓰지 않았다면 그때 회사는 손실 60억 원 규모를 봤을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맞지 않아 욕설 주장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력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왼쪽)이 2018년 10월8일 전라북도 전주시 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기금이사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1988년 1월부터 1990년 9월까지 서울증권에서 국제부 대리로 일했다.

1990년 10월 서울증권 CIS 펀드매니저로 승진해 1992년 3월까지 활동했다.

1992년 4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서울증권 뉴욕사무소장을 지냈다.

1994년 11월부터 1997년 1월까지 서울증권 국제부 팀장을 맡았다.

1999년 11월에서 2001년 11월까지 호주·뉴질랜드은행(ANZ)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2001년 12월 일본 다이와증권 서울법인 이사로 자리를 옮겨 2002년 10월까지 근무했다.

2002년 1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대우증권에서 운용이사를 지냈다.

2007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독일계 자산운용사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메니지먼트(Union Investment Management)에서 선임 투자자산운용사로 활동했다.

2011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으로 일했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주식운용실장을 지냈다.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일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 사장으로 일했다.

2018년 10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다.

2020년 10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임기를 1년 연장했다.

2021년 7월 두 번째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임기 연장이 결정됐다.

◆ 학력

1981년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99년 호주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월23일 2015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국내채권형 펀드상을 수상했다.

◆ 기타

◆ 어록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2020년 6월26일 세계경제연구원과 하나은행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세계경제연구원>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체계와 선진적 운용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 (2021/07/29, 국민연금 최초로 기금운용본부장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뒤 소감을 밝히며)

“국민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노력해 왔다. 상당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팀버랜드(산림지) 분야에 투자를 개시했다. 팀버랜드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국민연금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성 투자 관점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2/18, 국민연금 최초의 산림지 투자를 실시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높아진 투자환경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10/27,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국내 주식 부문을 담당할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하면서)

“국민연금은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물자산 투자경험을 공유하고 투자 규모 및 비용 측면에서 경쟁우위 확보로 우량 실물자산의 투자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 글로벌 선도기관과의 협력적 교류를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기금의 장기적 수익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2020/10/20,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기관 에이피지(APG)와 해외 공동투자를 진행하면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의 중요성은 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향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실질적 노력을 경주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모시장의 경우 해외 대체투자는 석탄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국내 부분은 과거 오래 전에 투자했던 부분 잔고 4천억 원 뿐으로 만기가 돌아오면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다. 문제는 공모시장에 주식으로 투자된 부분이 상당히 있는데 사이즈 이슈가 있다. 사학연금이나 공무원연금은 부담이 거의 없어 소화가 쉽지만 국민연금은 60배가 더 크다.” (2020/10/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년까지 전체 기금운용 자산 대비 해외자산 비중을 현재 36%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자산은 204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20년 동안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향후 세계적 연금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사무소 인력을 강화해 아시아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2020/09/16,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국민연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외부 운용사의 ESG 운용 전략 및 리서치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과 함께 위험관리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기금의 장기적 운용 수익률 제고에 노력하겠다.” (2020/09/10, 국내주식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의 새로운 투자 키워드인 언택트(비접촉)는 단기적 현상이 아닌 대체투자 환경의 본질적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바이오, 헬스케어산업 및 ‘언택트 시대’에 주목받는 정보통신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벤처투자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를 추진하겠다.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2020/08/26, 서울 국제 A&D컨퍼런스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는 하방 압력에 대한 회복력이 좋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는 장기투자자로서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ESG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에서 외국 자산과 대체 부문에 관한 할당을 계속 늘릴 것이다. 현재 해외자산과 국내자산 배분 비중이 35대 65 수준이지만 향후 중기자산운용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50대 50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0/06/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국민연금은 대체 투자에서 언택트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언택트 기술 덕분에 현장 실사의 애로점이 해소됐다. 이같은 새로운 추세가 종국에는 투자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추세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2020/06/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국민연금은 국내 벤처 산업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19와 관계 없이 연초 계획됐던대로 4천억 원의 벤처 투자 자금을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추가 약정하겠다.” (2020/04/23,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2018년 5월부터 10월 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해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있었는지는 내가 그 이후 부임해서 잘 모른다. 국민연금기금이 직접 운용하는 자산에서는 그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증가는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분식회계문제로 하락했을 때 위탁운용사에서 지분을 늘렸다.” (2019/10/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위탁운용사 매니저가 교체되지 않고 국민연금공단의 운용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위탁운용사 매니저가 교체되면 자금 회수도 하고 있는데 자금회수 비율을 현재 15%에서 전액 회수까지 단계별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 (2019/10/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부임한 지 2주밖에 안 돼 해외 개별 프로젝트 현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부동산 투자 지역은 아시아가 18%를 차지하는데 아시아 신흥국 경제전망에 따라 인도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2018/10/2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포스코의 주가 하락은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업황 요인이다. 국민연금이 포스코 지분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는 데도 들고 있는 것은 전체적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봐 달라. 지분율은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2018/10/2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국민연금 기금 규모 증가에 따른 한국 시장 영향력 확대 문제와 고착화하고 있는 저금리·저성장 기조 등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 지역 및 대상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금 수익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 (2018/10/08,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취임사)

“동남아시아 시장은 인구 수와 인구 분포 면에서 매력적 시장으로 향후 소비금융시장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지속적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3개국의 성장성을 주목하며 은행 및 디지털 금융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모색하겠다.” (2018/06/25, 한국금융신문 인터뷰에서 정부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최근 투자자들도 선진국 채권에서 아시아 국가 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채권투자 대상을 'BBB0'에서 'BBB-'로 확대했다. 아시아 투자를 다변화해 이머징국가 채권투자를 늘릴 것이다. 다만 국민연금의 해외 채권투자 비중은 10% 아래로 유지하겠다.” (2011/05/30, 제1회 아시아채권포럼에서)

◆ 활동의 공과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2021년 1월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초의 4년 임기 기금운용본부장
안효준은 2021년 7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10월 2년 임기로 임명됐다가 1년 단위 두 차례 연임으로 4년 동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이끌게 됐다.

본부장 2연임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안효준 이전 기금운용본부장 가운데 1년 연임에 성공해 3년의 임기를 다 채운 본부장도 조준국, 이찬우 등 두 명에 불과하다.

안효준이 사상 첫 4년 임기의 기금운용본부장이 된 데는 2019년과 2020년에 연이어 양호한 수익률을 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9년에는 기금운용본부 사상 최고치인 11.31%를 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9.70%의 수익률을 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에는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자산군에서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안효준을 향한 조직 내 긍정적 평가 역시 2연임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안효준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데다 부서 사이 협력을 강조해 부서장들로부터 지도력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효준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체계와 선진적 운용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연임소감을 밝혔다.

△해외 산림지에 첫 투자 실시
안효준은 2021년 2월 투자 다변화를 위해 해외 산림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이 해외 산림지에 투자한 첫 사례다.

스태포드캐피탈 펀드를 통해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스태포드캐피탈 펀드는 미국, 호주 등 주요 산림지에 투자하는 펀드로 2000년에 설립된 산림지 분야 전문 운용사로 런던 본사를 포함해 세계 8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산림지 전문 펀드 가운데 세계 9번째 규모의 펀드로 운용하는 펀드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 원)에 정도다.

안효준은 산림지 투자 결정을 놓고 “국민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노력해 왔으며 상당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산림지 분야에 투자를 개시했다”며 “산림지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국민연금의 투자철학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추세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 통해 투자 다변화
안효준은 2018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보인 데 따라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에 나섰다. 

2018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0.92%를 나타냈다.

안효준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투자, 대체투자 등 위험자산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3분의2까지 늘린다는 운용계획을 세웠다.

국민연금은 2020년 7월 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18.2%, 해외주식 22.8%, 대체투자 11.8% 등 52.8%를 위험자산에 배분하고 있는데 2025년 위험자산 비중을 6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투자는 점진적으로 늘려 55%까지 높인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2020년 2월 말 기준으로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36.5%인 283조2천억 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안효준은 세계적으로 저금리상황이 길어지는 여건을 고려해 해외투자조직 개편, 투자 프로세스 간소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해외투자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국민연금은 2020년 7월 해외투자 종합계획도 마련했다. 

2020년 초에는 국내와 해외로 나뉘어 있던 각 실 아래 팀 조직도 아시아팀, 미주팀, 유럽팀으로 재편했다.

건당 규모가 5천만 달러(약 600억 원) 이하로 작거나 공동투자건인 때에는 소위원회를 따로 열어 빠르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의 연기금 운용기관과 소통을 늘리며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기관 에이피지(APG)는 2020년 8월과 10월에 호주의 대학교 기숙사 시설과 포르투갈의 최대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50대50 비율로 공동투자했다. 

△수익률 성과에 힘입어 임기 연장
안효준은 수익률 성과를 내면서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0년 10월6일에 7일자로 기금운용본부장 임기가 끝나는 안효준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효준의 본래 임기는 2018년 10월8일부터 2020년 10월7일까지였지만 2021년 10월7일까지 1년 연장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이 연임된 것은 2010년 10월18일부터 2013년 11월3일까지 기금운용본부장을 지낸 이찬우 전 기금운용본부장 이후 처음이다.

안효준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2019년 거둔 양호한 수익률 덕분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안 본부장은 재임기간에 투자 다변화와 위험관리체계를 강화해 지난해에는 기금운용본부가 1999년 설립된 뒤 최고 수익률 11.31%를 보였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7월 말 기준으로 3.56%라는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안정적 수익률 내
안효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2020년 7월 기준으로 3.56%로 잠정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부터 2020년 7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62%, 누적 수익금은 393조6천억 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2020년 1월 0.6%로 시작했다가 코로나19가 퍼진 2월 –0.45%로 떨어졌다. 그 뒤 3월 –6.08%, 4월 –2.57%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했다.

그러나 5월 0.37%로 플러스 전환한 뒤 6월 0.5%에 이어 7월 3.56%로 올랐다. 

7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자산군별로 살펴보면 금액가중 수익률 기준으로 해외채권 8.64%, 국내채권 2.84%, 국내주식 4.64%, 해외주식 2.42%, 대체투자 4.85% 등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증시가 연초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약세에서 돌아서 하락폭을 만회한 점이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 분권화·전문화 초점 맞춰 조직개편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12월 운용전략과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세 부문의 조직을 개편했다.

운용전략부문에는 수탁자책임실과 운용전략실 등이 포함되고 운용지원부문에는 운용지원실과 대외협력단 등이 들어간다.

대체투자부문도 대체투자실과 해외대체실로 나뉘어 있었던 것을 사모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등 자산군별로 재편했다.

국내 채권과 해외주식과 관련해서는 자산배분 전략과 운용방식에 따라 팀을 나누기도 했다.

채권운용실 아래의 국내채권위탁소팀을 채권위탁팀으로 승격했다. 패시브 운용은 국채투자팀과 크레딧투자팀이 담당하고 액티브 운용은 국내채권위탁팀이 맡는다.

해외주식 전략 및 기획을 전담하던 해외주식전략소팀을 해외주식전략팀으로 만들었다.

리스크관리센터 안에서 계량분석소팀이 기금 데이터 관리 및 계량 분석모델 구축을 전담했는데 계량분석소팀은 금융공학팀으로 높였다.

△국민연금기금 운용할 전문가 확보에 힘써
안효준은 안팎으로 국민연금기금 운용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기금운용 전문가 모집절차 등 외부채용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부에서 전문 기금운용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도 만들어가고 있다.

2020년 2차례, 2019년에는 3차례에 걸쳐 기금운용 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한 외부채용을 진행했다.

2019년 1월 국민연금법에는 국민연금에서 자체적으로 기금운용 인력 양성을 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제27조 제3항)이 신설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전문가를 그동안 3년 이상 경력직으로만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런데 이번에 투자 실무경력 1년 이상~3년 미만자도 채용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했다. 부족한 실무경험은 국민연금 내부인력 양성제도로 보완해가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2017년 전라북도 전주시로 이전한 전후로 기금 운용역들이 2016년부터 해마다 30여 명씩 사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기금운용본부는 본부장 자리가 2017년 7월부터 1년 넘게 공백으로 있는 동안 실장급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해 해외증권실장, 주식운용실장, 해외대체실장, 대체투자실장 등 실무 책임자가 없는 부서가 생겨나기도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8년 10월 사상 처음으로 주식운용실장을 외부 공모했다. 무려 24명이 지원하면서 '안효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올라
안효준은 2018년 10월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과 경쟁 끝에 640조 원의 거대 자금을 운용하는 ‘자본시장 대통령’에 올랐다.

투자 전문가로서 한 길을 걸으며 전문성을 쌓고 해외에서 글로벌 투자역량을 키워온 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실장으로 근무한 경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안효준은 1988년 서울증권에 입사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에서 일해왔고 18년 동안 홍콩, 뉴욕, 호주 등에서 해외경험을 쌓았다.

국민연금공단 주식운용실장 및 해외증권실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이해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효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기금을 운용할 최적의 적임자”라며 “국민연금에서 국민의 머슴이자 집사로서 수탁자의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효준은 취임하면서 “고착화하고 있는 저금리, 저성장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지역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다변화하겠다”며 “국민연금의 운영수익 높이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에서 해외사업 확대
안효준은 2017년 하반기 신설된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에 사장으로 선임돼 해외부문의 사업 확대에 힘썼다.

BNK금융지주의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법인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BNK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BNK캐피탈 사업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안효준은 BNK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의 글로벌 담당 임원 및 실무진과 꾸준히 소통해 계열사 공동 해외진출, 해외 파견인력 교차 근무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BNK금융지주가 2017년 말 신설한 백년대계위원회에서 안효준은 계열사 동호회인 글로벌연구회도 만들어 운영했다. 각 계열사에서 발생한 해외사업 관련 현안, 개별 해외출장 결과, 다양한 해외정보와 의견, 지식 등을 서로 교환했다.

안효준은 해외사업을 위해 디지털전략을 세웠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점을 설립하는 것보다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IT)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 비용과 효용 측면에서 낫다고 바라봤다.

해외지점은 100% 현지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현지인을 고용하고 본사 직원들도 미리 교육하는 체제를 운영했다.

안효준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만 상대했던 사업방향을 현지 소매금융으로 확장하는 것을 타진하기도 했다.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안효준은 2016년 2월 BN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돼 작지만 강한 리서치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리서치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해 법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업무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투자설명회도 계속 실시했다.

리서치조직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에 따른 성과도 거뒀다.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2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증권사·애널리스트 평가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김현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2016년도 제약·바이오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로 뽑혔다.

지방 연고 증권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은행(IB)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BNK투자증권은 호텔롯데 기업공개를 앞두고 인수단으로 참여해 사상 처음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하지만 대표 취임 직후 추진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에는 고배를 마셨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로 2016년 4월 금융위원회가 도입했다.

13개 증권사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대부분 본부장급이 진행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안효준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투자금융 생태계 현황을 설명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최종 선발된 5개 회사에는 들지 못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재직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으로 일했다.

과거 대우증권 홍콩 법인,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해외자산을 운용한 경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말 국민연금에 영입됐다. 안효준은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 시절에는 아시아 8개국에 투자하는 1조 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운용했다.

2011년 1월 해외증권실장에 올라 해외주식 20조 원, 해외채권 13조 원 등 33조 원을 운용했다.

2011년 11월 김희석 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이 대한생명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옮겨가자 윤영목 주식운용실장이 운용전략실장으로 이동하고 안효준이 주식운용실장으로 연쇄이동했다.

안효준은 해외자산을 운용했으나 주로 한국물 주식을 거래하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과 가치를 외국 경쟁기업과 비교해 제3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식운용실장 때는 70조 원 이상의 국내주식을 운용했다.

실장으로 일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해외증권실장 시절인 2011년 국민연금은 해외주식부문에서 손실 1조4296억 원을 냈고 해외채권부문에서는 수익률 6.96%를 거뒀으나 목표 수익률(8.08%)을 밑돌았다. 2012년 국내주식부문 수익률은 10.21%로 역시 목표 수익률 10.73%에 미치지 못했다.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으로 일하면서 2011년 1027만 원, 2012년 980만 원, 2013년 1515만 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비전과 과제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맨 오른쪽), 송성환 전라북도 도의회의장(맨 왼쪽),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 이안 마틴 스테이트스트리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왼쪽 세 번째),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왼쪽 네 번째)가 2019년 8월21일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열린 국민연금 해외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의 전주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안효준은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처를 더욱 다변화해야 한다.

특히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의 비중 확대는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안효준은 2021년 2분기에 해외부동산부문에 3곳, 해외 사모 부문에 2곳, 해외헤지펀드부문에 1곳 등 모두 6곳의 해외대체투자 위탁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해외주식이나 채권부문에서는 위탁운용사를 신규로 선정하지 않았다.

해외대체투자부문에서 위탁운용사 확대는 그만큼 해당 부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21년 8월 현재 조직 내부 사모·벤처투자실 산하에 대체전략투자팀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현재 아시아사모투자팀, 미주사모투자팀, 유럽사모투자팀 등 지역별로 분류된 3개 팀에 별도 영역을 지닌 팀을 하나 더 신설하는 것이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 내 전략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안효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임기 중에는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금운용본부 운용인력들이 독립적으로 기금 운용을 할 수 있어야 운용 결과도 좋아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효준의 생각이다.

안효준은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남은 기간에 후배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용 인력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그것이 운용 결과로 나타나고 다시 국민에 돌아가는 구조가 된다는 것으로 단순히 인센티브 개편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평가
▲ 안효준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2016년 12월29일 오후 3시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2016년 증권·파생시장 폐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안효준은 대외적 활동과 발언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감사 등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기자회견, 인터뷰 등 일정을 잘 잡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효준을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추천하면서 투자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도 등을 높이 평가했다.

국제금융과 글로벌 투자 쪽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홍콩, 뉴욕, 호주 등에서 18년 동안 근무해 글로벌 투자감각을 갖췄으며 영어 구사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은 국민연금공단 주식운용실장 및 해외증권실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때문에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시절부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갈등을 빚으면서 물러나자 내부출신 전문가인 안효준이 조직을 수습할 적임자로 꼽혔다. 안효준은 당시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서 서류심사까지 통과했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선호하고 실무자에게 믿고 맡기는 성향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 덕분인지 권위적이지 않고 실무자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 편이라는 말도 나온다.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으로서 기금운용본부장에 오른 만큼 조직 내부 안정화에도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이 기금운용본부장 자리에 오른 것은 안효준이 처음이다.

현직 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는 중에 보수가 더 적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지원한 점을 놓고 국민연금을 향한 애정과 사명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헤지펀드 투자에 의지를 보여 국민연금이 이전까지 소극적이었던 헤지펀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효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 시절 “헤지펀드 투자를 고려 중”이라며 “(헤지펀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시절에도 헤지펀드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헤지펀드 운용에 힘을 싣는 인사를 했다.

안효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기금운용본부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7월 강면욱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인사책임 등을 이유로 사표를 내 뒤 1년 넘게 공석이던 자리를 잡음 없이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듣는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을 연임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2020년 10월, 2021년 7월 두 차례 임기를 1년씩 더 늘리는데 성공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것은 안효준이 처음이다.

◆ 사건사고

△기금운영역 대마 흡입사건
안효준은 기금운용역들의 대마초 흡입사건이 발생하면서 직원들의 기강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국민연금은 2020년 9월 내부감사에서 운용역 4명의 대마초 흡입 혐의를 찾아내 이들을 해임하고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 경찰의 마약 테스트 결과 4명 가운데 3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같은 해 9월20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국민연금공단 운영 전반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도 “김 이사장이 약속한 대로 직원의 일탈·불법행위에 따른 퇴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무관용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시절 투자성과 지적받아
안효준은 2018년 10월23일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 과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으로 재직했을 때 투자수익률이 저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효준이 2011년 해외증권실장으로 일할 때 해외주식 수익률은 -6.97%로 목표수익률 지표 -5.57%보다 1.4%포인트 낮았다고 밝혔다. 해외주식에서만 손실 1조4296억 원을 봤다.

해외채권은 2011년 수익률 6.96%에 이르렀지만 목표수익률 8.08%보다 1.12%포인트 낮았다.

안효준이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운용실장으로 일했던 2012년 국내주식 수익률은 10.21%로 목표수익률 지표 10.73%보다 0.52%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3년 국내주식 수익률은 2.38%로 목표수익률을 0.78%포인트 상회했고 실장 재직기간 연평균 수익률도 5.43%로 목표수익률보다 0.28%포인트 높았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2011년은 유로존 재정위기 부각과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컸고 주식운용실장으로 근무할 때 목표수익률 지표를 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는 급격한 조정을 하지 않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 시절 욕설 논란
안효준이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있을 때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안효준이 대표이사일 때 직원이었던 사람이 2018년 8월 뉴스1 인터뷰에서 “안효준 전 사장은 2016년 11월 둘째 주 월요일 내가 있던 부서인 자산운용팀 팀장에게 'O새끼'와 같은 욕설을 하며 10분 동안 통화했다”며 “워낙 유명한 일화여서 당시 옆에 있던 부원뿐만 아니라 대부분 직원이 아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효준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일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위험 때문에 자산운용팀장에게 풋옵션 거래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오해가 생기면서 풋옵션 거래가 이뤄졌다. 이 팀장은 그달에 회사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안효준은 욕설을 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안효준은 “내가 부산에 있어서 거래가 이뤄진 이유 등을 팀장에게 전화로 물어본 것”이라며 “내가 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회사 사람들이 증명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내가 손쓰지 않았다면 그때 회사는 손실 60억 원 규모를 봤을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맞지 않아 욕설 주장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력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왼쪽)이 2018년 10월8일 전라북도 전주시 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기금이사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1988년 1월부터 1990년 9월까지 서울증권에서 국제부 대리로 일했다.

1990년 10월 서울증권 CIS 펀드매니저로 승진해 1992년 3월까지 활동했다.

1992년 4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서울증권 뉴욕사무소장을 지냈다.

1994년 11월부터 1997년 1월까지 서울증권 국제부 팀장을 맡았다.

1999년 11월에서 2001년 11월까지 호주·뉴질랜드은행(ANZ)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2001년 12월 일본 다이와증권 서울법인 이사로 자리를 옮겨 2002년 10월까지 근무했다.

2002년 1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대우증권에서 운용이사를 지냈다.

2007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독일계 자산운용사 BEA유니온인베스트먼트메니지먼트(Union Investment Management)에서 선임 투자자산운용사로 활동했다.

2011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으로 일했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주식운용실장을 지냈다.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일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BNK금융지주 글로벌총괄부문 사장으로 일했다.

2018년 10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다.

2020년 10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임기를 1년 연장했다.

2021년 7월 두 번째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임기 연장이 결정됐다.

◆ 학력

1981년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99년 호주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월23일 2015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국내채권형 펀드상을 수상했다.

◆ 기타


◆ 어록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2020년 6월26일 세계경제연구원과 하나은행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세계경제연구원>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체계와 선진적 운용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 (2021/07/29, 국민연금 최초로 기금운용본부장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뒤 소감을 밝히며)

“국민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노력해 왔다. 상당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팀버랜드(산림지) 분야에 투자를 개시했다. 팀버랜드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국민연금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성 투자 관점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2/18, 국민연금 최초의 산림지 투자를 실시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높아진 투자환경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10/27,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국내 주식 부문을 담당할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하면서)

“국민연금은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물자산 투자경험을 공유하고 투자 규모 및 비용 측면에서 경쟁우위 확보로 우량 실물자산의 투자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 글로벌 선도기관과의 협력적 교류를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기금의 장기적 수익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2020/10/20,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기관 에이피지(APG)와 해외 공동투자를 진행하면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의 중요성은 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향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실질적 노력을 경주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모시장의 경우 해외 대체투자는 석탄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국내 부분은 과거 오래 전에 투자했던 부분 잔고 4천억 원 뿐으로 만기가 돌아오면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다. 문제는 공모시장에 주식으로 투자된 부분이 상당히 있는데 사이즈 이슈가 있다. 사학연금이나 공무원연금은 부담이 거의 없어 소화가 쉽지만 국민연금은 60배가 더 크다.” (2020/10/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년까지 전체 기금운용 자산 대비 해외자산 비중을 현재 36%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자산은 204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20년 동안 계속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향후 세계적 연금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사무소 인력을 강화해 아시아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2020/09/16,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국민연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외부 운용사의 ESG 운용 전략 및 리서치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과 함께 위험관리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기금의 장기적 운용 수익률 제고에 노력하겠다.” (2020/09/10, 국내주식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의 새로운 투자 키워드인 언택트(비접촉)는 단기적 현상이 아닌 대체투자 환경의 본질적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바이오, 헬스케어산업 및 ‘언택트 시대’에 주목받는 정보통신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벤처투자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를 추진하겠다.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2020/08/26, 서울 국제 A&D컨퍼런스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는 하방 압력에 대한 회복력이 좋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는 장기투자자로서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ESG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에서 외국 자산과 대체 부문에 관한 할당을 계속 늘릴 것이다. 현재 해외자산과 국내자산 배분 비중이 35대 65 수준이지만 향후 중기자산운용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50대 50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0/06/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국민연금은 대체 투자에서 언택트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언택트 기술 덕분에 현장 실사의 애로점이 해소됐다. 이같은 새로운 추세가 종국에는 투자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추세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2020/06/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국민연금은 국내 벤처 산업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19와 관계 없이 연초 계획됐던대로 4천억 원의 벤처 투자 자금을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추가 약정하겠다.” (2020/04/23,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2018년 5월부터 10월 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해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있었는지는 내가 그 이후 부임해서 잘 모른다. 국민연금기금이 직접 운용하는 자산에서는 그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증가는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분식회계문제로 하락했을 때 위탁운용사에서 지분을 늘렸다.” (2019/10/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위탁운용사 매니저가 교체되지 않고 국민연금공단의 운용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위탁운용사 매니저가 교체되면 자금 회수도 하고 있는데 자금회수 비율을 현재 15%에서 전액 회수까지 단계별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 (2019/10/1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부임한 지 2주밖에 안 돼 해외 개별 프로젝트 현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부동산 투자 지역은 아시아가 18%를 차지하는데 아시아 신흥국 경제전망에 따라 인도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2018/10/2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포스코의 주가 하락은 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업황 요인이다. 국민연금이 포스코 지분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는 데도 들고 있는 것은 전체적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봐 달라. 지분율은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2018/10/2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국민연금 기금 규모 증가에 따른 한국 시장 영향력 확대 문제와 고착화하고 있는 저금리·저성장 기조 등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 지역 및 대상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금 수익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 (2018/10/08,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취임사)

“동남아시아 시장은 인구 수와 인구 분포 면에서 매력적 시장으로 향후 소비금융시장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지속적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이다. 앞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3개국의 성장성을 주목하며 은행 및 디지털 금융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모색하겠다.” (2018/06/25, 한국금융신문 인터뷰에서 정부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최근 투자자들도 선진국 채권에서 아시아 국가 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채권투자 대상을 'BBB0'에서 'BBB-'로 확대했다. 아시아 투자를 다변화해 이머징국가 채권투자를 늘릴 것이다. 다만 국민연금의 해외 채권투자 비중은 10% 아래로 유지하겠다.” (2011/05/30, 제1회 아시아채권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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