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인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장(오른쪽)이 6월2일 응웬꾸잉마이 센홈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베트남 부동산 투자 상장기업 센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부동산 투자 상장기업 센그룹(Cen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센그룹의 대표적 계열사인 센홈(부동산판매), 센골프(골프장예약), 센엑스페이스(공유오피스) 등과 함께 고객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센그룹은 계열사 9개를 보유한 베트남 부동산 판매 및 투자회사다.
우리은행은 가상계좌 기반 전자금융 시스템 구축과 ‘우리원(WON)뱅킹 베트남’과 센그룹 계열사의 앱 연계,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 제휴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3월 우리원 뱅킹 베트남에 간편이체, 모바일 대출 신청,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고객 편의 중심의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번 센그룹과 제휴를 통해 우리원 뱅킹 베트남앱에서도 센홈과 센그룹의 부동산 구매·렌트 및 골프장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리은행과 센그룹의 제휴를 통해 각 회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며 현지 기업인 센그룹 계열사의 자금계좌 유치도 기대된다”며 “베트남 소비자들의 디지털 전환은 다른 동남아 국가 대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디지털뱅킹서비스 확대를 통한 대출고객 유치 및 우리은행 박닌지점, 호안끼엠 지점 등 14개 영업점을 통해서도 양질의 제휴 금융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