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왼쪽)과 송영길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 자치와 균형' 발족 준비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안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연구하는 대규모 모임이 발족한다.
민주당 포럼 '자치와 균형' 준비보임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자치와 균형은 지자체와 지방의회 경험이 있는 민주당 의원 42명과 현직 기초단체장 21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여 의원 들은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의원 등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의원 13명, 서울시 의원을 지낸 고용진 의원 등 지방의원 출신 14명,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 의원 등 지방 정무직 공직자 출신 의원 15명 등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 지자체장들 21명도 포럼에 참여한다.
공동대표로 김철민, 맹성규, 서삼석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추대되고 상임고문으로
이낙연,
송영길,
우원식,
이광재, 김두관 의원이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당선자 22%가 지자체 경험자로 채워졌는데, 앞으로 지자체가 더 발전할 것이라는 예고일 것”이라며 “자치와 균형을 어떻게 조화할지,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간담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자체의 부활을 이끌어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 균형발전을 개척했다”며 “문재인 정부도 자치균형발전을 핵심 국정전략으로 추진 중인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치와 균형의 첫 번째 포럼은 정기국회 전인 8월 말 개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