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신용보증기금 4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 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
신용보증기금이 창립 4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신용보증기금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신용보증기금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 44주년 창립기념식’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날 행사에서 신용보증기금의 44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가경제 위기상황에서 신용보증기금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신용보증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또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춰 전자약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위기극복의 DNA를 지닌 신용보증기금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을 살리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 위주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이뤄지던 1970년대에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976년 6월1일 출범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기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기업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서 경제안전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고 자평했다.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에게 충분한 유동성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 보증규모를 계획보다 25조 원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