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관련 매출의 부진을 해외와 대외부문에서 만회할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한전KPS의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관련 매출은 부진하겠지만 대외부문과 해외부문에서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KPS는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로 신재생에너지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한전KPS는 해외부문에서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의 발전설비 정비 관련 매출을 실적에 반영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외부문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기력발전소 관련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부터 기력발전소의 성능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한전KPS는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관련 매출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화력발전부문은 1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전기 성능을 점검하는 계획예방정비 계획이 이연되면서 매출이 부진했다.
원자력발전부문도 개보수 물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한전KPS는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 또는 개선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60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