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으로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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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월21일 충청북도 청주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14년 9월보다 0.6%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014년 12월 0.8%을 기록한 뒤 10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9월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공업제품과 내구재도 세일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다”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9월 농축산물 가격은 2014년 9월보다 1.7% 올랐다. 9월 농산물 작황이 좋아지면서 8월 상승률(3.7%)보다 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9월 석유류 물가는 2014년 9월보다 18.8% 감소했다. 전기, 수도, 가스 가격은 9.9%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2.0% 올랐다. 학교급식(10.2%), 공동주택관리비(4.0%), 전세금(3.9%) 등이 일제히 오른 점이 반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