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로봇 육성사업화 지원과제는 공급기업과 수요처가 함께 로봇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서 수요처는 로봇도입의 기회를 얻고 로봇기업은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 실증과 수요 창출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행방식을 살펴보면 인천 소재 로봇기업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발굴해 공동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급기업과 수요처는 인천지역으로 한정한다.
다만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로봇기술의 지원이나 사업화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지역과 분야에 관계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가 3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9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인천시는 10일 전문가 평가를 거쳐 물류로봇 분야 2개, 엔터테인먼트로봇 분야 1개 등 모두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업은 물류로봇 컨소시엄은 각 2억 원, 엔터테인먼트로봇 컨소시엄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게된다. 컨소시엄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선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로봇제품의 기획, 융합모델 연구개발, 테스트,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19년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과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르면 물류로봇은 서비스로봇 중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분야”라며 “국제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이 위치한 인천이야 말로 물류로봇의 많은 수요와 실증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과제가 인천의 로봇과 물류산업의 신시장 창출과 동반성장이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로봇랜드에 적용할 로봇콘텐츠 발굴을 위해 엔터테인먼트로봇 육성에도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