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세균 "생활방역 전환 논의, 코로나19 이전 삶으로 복귀 아니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4-13 11:4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생활방역 전환 논의, 코로나19 이전 삶으로 복귀 아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리얼미터>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의 대응을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는 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생활방역은 코로나19 이전 삶으로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생활방역이란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달리 경제활동 등 일상생활을 하며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이번 주말경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 총리는 “섣부른 대응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 시기와 방식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 코로나19 전파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생활방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위험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환 여건이 달성됐는지를 놓고 의료계와 방역 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가격리자에 관한 방역관리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기간에 가족이 감염되고 그 가족이 다시 지역사회에 (코로나19를) 전파하는 위험이 있다”며 “이미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별도 격리시설을 제공하거나 지역 숙박업소와 제휴해 자가격리자 가족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가격리자와 가족들은 가능하면 분리해서 생활해 주시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다중시설 종사자와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 접촉이 빈번한 분들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