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본부 근무자를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부산은행은 13일까지 순환 재택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확대를 검토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무실 폐쇄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부산은행 본부에서 근무하는 900여 명의 임직원은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을 제외하고 부서별로 4개 조를 나눠 2~3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본점 IT개발부서에서 일하던 직원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IT센터에서 일하던 직원을 서로 이동해 근무장소를 분산하는 인력 재배치도 이뤄진다.
디지털상담부와 카드사업부 상담인력 일부도 서로 근무장소를 바꾼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실시했다"며 "향후 업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처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위해 10일 이내의 가족돌봄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임산부 직원에게는 2주 동안의 특별휴가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