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WHO 사무총장 “한국에서 코로나19 늘지만 보건당국이 관리 가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2-21 10:5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점과 관련해 한국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0일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 본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한국이 지닌 공중보건 위험에 맞는 조처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WHO 사무총장 “한국에서 코로나19 늘지만 보건당국이 관리 가능"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4명을 보고한 데 따른 말이다.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는 첫 사망자도 포함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의 확진건수는 정말로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이번 발병을 이른 시기에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리버 모건 세계보건기구 보건긴급정보·위험평가국장도 “한국의 확진자 수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이미 알려진 기존 발병과 연관된 사례”라며 “역학적으로 봤을 때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의 신호가 나타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바라봤다. 

모건 국장은 한국 보건당국이 신규 확진자와 발병현황을 긴밀하고 강력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세계보건기구 연구개발(R&D)의 코로나19 치료법 가운데 2개의 임상시험 결과에 기대를 나타냈다. 3주 안에 예비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하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바이러스) 치료약제인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결합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항바이러스제 ‘드렘디시비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과 관련해 “이런 추세는 고무적이지만 지금은 현실에 안주할 시간도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는 2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675명, 사망자는 2121명이라고 집계했다. 중국이 아닌 국가 26곳에서는 누적 확진자 1076명, 사망자 7명으로 확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