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의 17라인 본격 가동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8-26 19:0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사업장의 17라인을 이른 시일 안에 본격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성 반도체사업장 17라인의 1단계 D램 생산시설을 올해 3분기 이미 가동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2단계 라인도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의 17라인 본격 가동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삼성전자는 17라인에서 고부가 D램인 DDR4를 주력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PC용 D램 생산비중을 줄이고 모바일 D램 비중을 늘리려 한다. 또 고사양 반도체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DDR4 D램의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화성 반도체공장의 1단계 라인은 첨단 D램을 생산한다”며 “2단계 라인에서는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성 17라인에서 고부가 D램을 양산하고 중국의 시안 공장에서 V낸드를 양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시스템반도체는 미국 오스틴 공장 등 여러 단지에서 나눠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5월 건설에 들어간 평택 반도체 단지에 2017년까지 15조6천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단지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17라인을 100% 가동하게 되면 D램 시장에서 공급과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곧바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17라인을 가동하는 것은 D램 시장에서 첨단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여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