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탄희 전 판사를 표창원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탄희 전 판사를 표창원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표 의원은 2019년 10월 "사상 최악 20대 국회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택했다.
표 의원은 이 전 판사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 의원은 2018년 소셜미디어에서 이 전 판사를 거론하며 "판사님 같은 분이 있어 그나마 대한민국 사법부가 미래에는 사회정의 최후의 보루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지닐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판사는 2017년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하면서 ‘사법부 블랙리스트’ 문서의 존재를 알게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알리기 위해 활동해왔다.
이 전 판사는 1월19일 민주당 입당식에서 "지난 1년 동안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민주당과 함께 현실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