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카이스트, 반도체 배터리 차세대 소재 특성의 예측능력 높인 기술 개발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1-29 11:2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이스트(KAIST)가 반도체나 배터리 등에 쓰이는 차세대 소재의 특성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시뮬레이션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김형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번 기술 개발의 성공을 통해 기존 40%에 이르렀던 소재 물성 예측 오차율을 10% 안팎으로 줄여 소재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카이스트, 반도체 배터리 차세대 소재 특성의 예측능력 높인 기술 개발
▲ 김원준 창원대 교수(왼쪽)와 김형준 카이스트 교수.

김원준 창원대 교수와 김민호 박사가 공동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ry)’의 1월1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소재 시뮬레이션 기술은 실제로 소재를 합성하고 평가하기 전에 가상실험을 통해 다양한 소재 물성을 예측 및 설계하는 기술로 양자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분자소재부터 금속 및 반도체소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재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구팀의 새로운 이론은 다양한 차세대 소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교수는 “소재 개발 연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기초연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새로 개발한 소재 시뮬레이션 기술을 배터리소재, 에너지 전환 촉매소재, 2차원 나노소재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설계연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