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관련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1-10 12:1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청와대 여민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관련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가 10일 서울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청와대 연풍문 전경. <연합뉴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청와대 연풍문에서 압수수색 영장과 수사에 필요한 증거목록을 청와대에 낸 뒤 자료 임의제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건립 공약과 관련해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에서 만든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송 시장의 공약 설계를 지원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9일 장 전 행정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송 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2018년 1월 당시 장 전 선임행정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시장과 관련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지휘선의 교체를 앞두고 증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고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 수사를 지휘하던 배성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과 박찬호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13일자로 자리를 옮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항공 반드시 인수” 임민규 기자
마이크론 중국 규제 받자 미국정부 지원 집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리해져 김용원 기자
비싸진 TSMC 3나노 공정에 엔비디아도 고민, 삼성전자 가격으로 승부 볼까 나병현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중장기 성장성 강화"  허원석 기자
[데스크리포트 6월] 미국의 중국 견제, 한국 반도체 위축 일본 부활 가능성 박창욱 기자
FLNG 최강 삼성중공업 수주 준비 끝내, 플랜트 전문가 최성안 실력 발휘 채비 류근영 기자
크래프톤 개발 조직 분사 움직임, 김창한 잇따른 신작 실패에 ‘벼랑 끝’ 카드 임민규 기자
[채널Who]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3일 만에 손든 일본, 한국은 대비하고 있나 윤휘종 기자
롯데그룹 ‘키맨’으로 이훈기 역할 커져,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신유열 승계까지 남희헌 기자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24조 미국 ‘휴미라’ 시장 격돌, 판매방식 달라 성과 주목 임한솔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