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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유임 선택한 유은혜, 다음은 경기도지사 출마 가닥잡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1-06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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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유임을 선택하면서 다음 행보로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유 부총리가 2020년 4월 21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그 다음으로 2022년 6월의 지방선거 때 경기도지사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된다.
 
교육부 장관 유임 선택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69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은혜</a>, 다음은 경기도지사 출마 가닥잡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경기도 일산동구(고양시병)에서 재선한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문재인 정부 내각의 현역 의원 장관들 가운데 다음 총선에 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꼽혀왔다. 

지역구 지지도가 높은 데다 유 부총리도 그동안 총선 출마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2019년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총선에 출마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한 차례도 한 적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교·고등학교 입시제도의 변화, 여당과 야당의 대립 장기화, 후임자 선정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유 부총리의 총선 불출마로 이어졌다.  

유 부총리는 총선 불출마를 발표할 때도 “내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나는 항상 일산의 주민”이라며 “일산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유 부총리가 교육관료로서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지사는 이전부터 의원 출신이 많았다. 역대 민선 도지사 6명 가운데 임창열 전 지사와 이재명 현 지사를 제외한 4명이 의원을 지냈다. 

이인제 전 지사와 손학규 전 지사는 경기도지사를 거쳐 의원 자리에 복귀했다. 역대 경기도지사 대다수가 대선후보로 거명되는 등 정계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상당하다. 

2022년 3월 대선도 유 부총리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재명 현 지사가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으로 꼽혀 경기도지사 재선보다는 대선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 부총리의 향후 행보를 청와대행이나 교육감 선거 출마로 예상하기도 한다.

청와대행 가능성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 부총리에게 상당한 신임을 보인다고 알려지면서 제기되고 있다.

교육감 출마 관측은 16대 국회의원 출신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사례를 들고 있다.  

21대 총선 이후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수도권 지역이 생긴다면 유 부총리가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유 부총리가 다음 대선 전까지 현재 자리를 지킨다면 임기 1300일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를 고려하면 유 부총리는 교육정책 성과를 쌓는 데 더욱 집중하면서 경기도지사 출마 등의 선택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집단폐업과 개원연기 압박에도 강단 있게 대처했다고 평가된다.

다만 자율사립고등학교 폐지를 포함한 고교서열화 해소, 정시 확대를 비롯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사립학교재단 대상의 사학혁신 방안 등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굵직한 교육현안들이 남아있어 향후 잡음 없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부정 의혹으로 입시제도의 불공정성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점도 유 부총리의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유 부총리는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교육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제도개편에 집중하겠다”며 “2019년에 예고한 교육 변화를 2020년 현장에 꼭 안착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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