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심경을 공개했다.
진중권 교수는 페이스북에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말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그는 사직서를 공개하고 “내가 돈이 없지 가오(체면)가 없냐”며 “이젠 자유다”고 덧붙였다.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10일 자로 사직하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
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바로 다음날 사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위조 의혹 등을 비판해 왔다.
당시 진 교수는 “조 장관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사안은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지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