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S는 전략적 투자로 신기술을 확보해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6만3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SDS 주가는 19일 1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는 풍부한 현금성자산 등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기술 확보와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를 통한 신기술 확보로 정보기술(IT) 전략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미국 지터비트와 이스라엘 이과지오 등 클라우드 기업에 투자했다. 지터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 시스템을 연계해주는 솔루션 기업이고 이과지오는 클라우드 서버리스 컴퓨팅 기술을 보유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는 클라우드 도입 등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기술 확보에도 대응하고 있다. 6월 차세대 보안 기술인 EDR솔루션을 보유한 센티넬원에 투자했다.
이 연구원은 “신기술 등의 확보로 IT전략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베트남 IT서비스회사 CMC 지분을 확보하면서 베트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CMC의 인지도와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1조9663억 원, 영업이익 1조8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3% 증가하는 것이다.
IT전략사업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인텔리전트 팩토리 등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