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홈쇼핑은 소비경기 침체로 2020년 실적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17일 7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현대홈쇼핑은 2020년에 영업실적을 크게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에 소비경기가 침체되고 현대홈쇼핑이 광고주에게서 받는 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 매출 1조580억 원, 영업이익 1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T-커머스와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이 늘어나 기업의 판매·관리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 명품잡화 등 마진이 높은 상품의 매출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전화 사용없이 전용 리모컨만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홈쇼핑은 2019년에 매출 1조190억 원, 영업이익 1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