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MILK)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 가운데 최단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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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
스트리밍 라디오는 사용자가 음악을 선택하지 않고 원하는 장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선곡된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 감상 서비스다.
밀크는 현재 340만 곡이 넘는 음원과 200여 개의 스테이션을 통해 실시간 차트와 최신음악, 국내 인디, 트로트,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선곡표를 만들 수 있는 유료 밀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인 JYP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홍보에 나서는 등 밀크의 사용자를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밀크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반발했던 한국저작권협회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인 저작권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크 서비스가 등장해 음악시장에 새로운 사용자가 늘어나는 등 관련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원만하게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음악가의 권익보호와 국내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