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담장 허물고 녹지 조성하는 시범사업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0-22 11:5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담장 허물고 녹지 조성하는 시범사업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단지 ‘담장 없는 개방형 녹지조성’ 시범사업에 적용할 ‘마을정원 형태의 공공녹지 결합형’(왼쪽 위와 아래)와 ‘가로숲 길 형태의 가로 인접형’ 설계 사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단지 사이 담장을 허물어 녹지를 만든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2일 공동주택 단지에 ‘담장 없는 개방형 녹지 조성’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는 공동주택 단지에 경계를 허물고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방형 녹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주택의 주변 여건에 따라 두 가지 설계방식을 고안했다.

한 가지는 ‘마을정원 형태의 공공녹지 결합형’으로 가까운 녹지와 연계해 다양한 녹지 설계를 할 수 있다. 마을정원 형태는 옛날 정자목 그늘에서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던 공간을 모티브로 삼았다.

다른 한 가지는 ‘가로숲 길 형태의 가로 인접형’으로 보행자도로 등이 인접한 좁고 긴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 가로숲 길 형태는 보행자도로와 가까운 만큼 미세먼지·오염물질을 잘 흡착하는 수목이 식재된다.

개방형 녹지조성 시범사업은 2019년 발주될 임대단지 가운데 설계방식 적용이 가능한 화성비봉A1블록(652세대), 평택고덕A2블록(549세대)에 시행된다. 각각 마을정원 형태와 가로숲 길 형태가 시공된다.

김한섭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시범사업 뒤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확대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설계를 통해 공공주택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