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러시아 최대 포털기업 얀덱스와 손잡고 동유럽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1일 러시아 최대 포털기업 ‘얀덱스’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모스크바에서 열린 '얀덱스스케일2019'에 참가했으며 얀덱스와 협력해 러시아에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 얀 레진스키 얀덱스 CTO(왼쪽)와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 |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인프라와 보안, 클라우드, IDC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네이버의 자회사다.
그동안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얀덱스의 고객들은 각 나라에 진출 할 때 언어와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두 회사는 고객들이 한국과 러시아에서 서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 모델을 개발할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얀덱스 모두에게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얀덱스 관계자도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의 해외시장 진입 문턱을 줄이고 산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덱스는 1997년부터 러시아어 검색 엔진 얀덱스(yandex)를 운영해왔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주요 포털로 자리잡고 클라우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7년부터 클라우드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을 운영해왔다. 한국은행, 코레일, SKT, 펍지, 삼성카드 등이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