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0억 달러로 두 분기째 최대치 경신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9-27 17:0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국기업을 인수하거나 시설 투자 등의 목적을 위해 해외에 직접투자하는 금액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9년 2분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4~6월 해외 직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13.3% 늘어난 15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0억 달러로 두 분기째 최대치 경신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981년에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38년 만에 최대치다.

1분기 해외투자액이 141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분기보다 6.3% 늘어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투자가 5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었다.

금융보험업 투자는 52억2000만 달러로 35.2% 증가했고 부동산업 투자는 13억8000만 달러로 2.1% 줄었다.

기재부는 현지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형 인수합병이나 생산시설 확장 투자 등 해외직접투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업 가운데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수익 목적의 선진국 대상 펀드형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가 36.6%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뒤를 이어 북미(34억4000만 달러) 22.9%, 중남미(27억 달러) 18%, 유럽(26억6000만 달러) 17.7%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향한 투자가 32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투자는 1년 전보다 14.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투자는 반도체와 전자장비 시설투자 확대로 1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 특성상 현지시장으로의 진출이나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한 해외 직접투자가 불가피하다며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