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원 두산밥캣 아시아LA지역장(왼쪽 세번째),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 박상현 두산밥캣 최고재무책임자(오른쪽 끝) 등 관계자들이 28일 인도 첸나이 공장 준공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두산밥캣> |
두산밥캣이 인도에 현지 생산공장을 세워 백호로더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두산밥캣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28일 인도 첸나이에서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첸나이 공장은 부지면적 8만5천㎡, 공장면적 1만5천㎡ 규모로 연간 8천 대 생산이 가능하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현지 딜러,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인도는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이라며 “인도 첸나이 공장을 백호로더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호로더는 앞에는 로더, 뒤에는 굴삭기가 설치된 다목적 건설장비로 인도 소형 건설기계계 판매량의 80%를 차지한다. 인도 백호로더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두산밥캣은 현지 특성에 맞춘 백호로더 B900을 10월 출시한다. 2022년까지 인도 백호로더시장 점유율 3위 안에 진입할 목표를 세웠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소형 건설기계시장”이라며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맞물려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19년 인도 전역에 딜러망 25개, 판매망 65개를 구축하고 2024년까지 판매망을 2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