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모든 화학제품을 화학물질 관리시스템(KCMS)으로 관리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 직원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화학제품이 입고될 때부터 생산을 거쳐 출하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적용한다.
개별 사업장에서 환경안전설비 확충 및 개선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안으로 여수고무공장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을 불에 태울 수 있는 설비(RTO)를 확충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고무공장에 고열공정으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세워 에너지 사용량 저감효과를 보고 있다.
업황 개선으로 생산량과 함께 폐수가 늘어난다면 울산 수지사업장에 폐수 후처리시설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개정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통합환경관리법)’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영역별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렸다.
금호석유화학의 종속기업인 금호피앤비화학 역시 안전 관련 시스템 정착에 노력을 쏟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현장 노동자를 중심으로 공정 안전관리시스템(PSM)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안전부서를 중심으로 실무진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린 뒤 서류점검, 면담, 현장점검 등 관리 과정 전반에 내부 감사원와 외부 전문업체 등을 참여시켜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상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년에 12번 환경안전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안전수칙의 환기 및 협력업체 피드백을 진행한다. 상주업체 별 환경안전 실무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면담과 평가도 수행한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주 사업장별로 ‘안전지킴대화’를 진행해 최신 안전동향과 개선방안을 공유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화학제품을 다루는 현장 직원들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근무하지 않는 노동자를 대상으로도 환경안전 교육을 진행해 안전 관련 사안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자료제공=금호석유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