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공급을 통근과 통학이 편리한 위치에서 확대한다.
김 장관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 구청장 11명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들이 통근과 통학하기 편리한 위치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 구청장 11명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정부가 기존 주택을 매입이나 임차해 대학생에게 기숙사 수준의 싼 비용만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 장관은 "교통과 편의시설 등 입지가 우수한 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와보니 도심 내 부지 확보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입지가 좋은 곳에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주거 안정에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도심 부지 7곳이 공공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가 기숙사를 직접 운영하는 등 청년주거 안정에도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짓는 공공주택의 명칭으로 '메아리'를 제안했다.
김 장관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도심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달라는 국가의 제안과 주거비 감당이 어려운 청년의 목소리에 지자체가 응답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