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전국택배노조 "유니클로 제품 배달하지 않겠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7-24 17:3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택배노조가 일본 의류기업 유니클로 제품을 배달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택배노조 "유니클로 제품 배달하지 않겠다"
▲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택배 차량에 부착하기로 한 유니클로 배송거부 스티커 이미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택배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온 나라가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와 관련된 규탄으로 뜨겁다“며 ”택배노동자도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을 통해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오래 못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투쟁을 폄하했다”며 “또한 전범기 욱일기를 디자인에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기업”이라고 말했다. 

배송 거부운동에 동참하는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유니클로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다는 ‘인증 사진’을 남기기로 했다. 또한 모든 조합원 택배 차량에 ‘택배 노동자들은 유니클로를 배달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도 세웠다.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스트리테일링그룹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불매운동이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자키 CFO의 이 발언은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한국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유니클로는 오카자키 CFO의 발언과 관련해 17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고객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한 발언과 관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HD현대중공업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8447억 규모
민주당 통일교 특검법 발의, "제3자 추천에 신천지도 수사 대상 포함"
[오늘의 주목주]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5%대 상승, 코스닥 원익홀딩스 11%대 급등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상승, 화웨이·애플워치 판매 호조
코스피 외국인 조 단위 매수세에 상승 마감 4120선, 환율은 하락 1440.3원
LG에너지솔루션, 프레이덴버그와 '3.9조'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26일 오!정말] 민주당 박범계 "청와대가 국민 가슴속에 다시 살아 오르게 됐다"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H)' 16%대 올라 상승률 1위,..
엔비디아의 그로크 기술 확보에 증권사 평가 긍정적, 구글 견제하는 효과
중국 11월 태양광 발전 설치량 반년 사이 최고치, 약 22기가와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