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공우주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송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송 의원은 “항공우주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전자, IT 등 국내 핵심산업과 융합한 차기 주력산업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핵심전략사업이 될 수 있다”며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6월과 11월에도 국회 토론회를 열고 항공우주산업을 향한 국가 차원의 육성전략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에 항공우주산업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정책금융을 도입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송 의원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정부 지원과 저임금을 앞세운 후발국가와 경쟁뿐 아니라 선진국에 핵심기술이 종속되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항공우주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투자자금의 회수시간이 길지만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 시장에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미래형 제조산업”이라고 짚었다.
그는 “군용 항공기체계 개발의 성공으로 쌓은 기술력과 높은 품질 수준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산업 특성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머지않은 미래에 국내 제조업과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은 ‘항공산업 G7 도약과 2030년 달 착륙’이라는 주제 아래 우주산업, 항공운항·정비산업, 항공제조산업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3가지씩 9개 주제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연구기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에스아이아이에스 등 항공우주산업을 하는 민간기업 등 민·관·학에서 다양하게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