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중동 진출 전문가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
해외건설협회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70억~8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11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중동지역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건설사의 진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차 중동 진출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는 “참석 기업들의 2019년 중동지역 수주 전망을 종합해 볼 때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주요 수주 텃밭에서 올해 추가로 70억~80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예상한다”며 “올해도 중동지역에서 100억 달러 내외의 수주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윤영기 외교부 중동1과장, 이윤하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 사무관 등 정부부처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중동에 진출한 주요 기업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중동 정세 및 건설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중동지역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실제 국내 기업의 수주활동 때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 정부 사이 협력관계를 통한 측면 지원을 요청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위한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해외건설협회는 국내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 활성화를 위해 반기별로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