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국채 장단기금리 역전에 경기 우려 커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5-30 08:4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국채 장단기금리 역전에 경기 우려 커져
▲ 2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36포인트(0.87%) 떨어진 2만5126.4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36포인트(0.87%) 떨어진 2만512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9.37포인트(0.69%) 하락한 278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04포인트(0.79%) 하락한 7547.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계속되면서 시장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중국 인민일보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보도하는 등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역전이 5일 연속 이어졌다.

게다가 장중에 10년물의 금리가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21%까지 떨어지고 장단기 금리 차이의 폭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인 0.12%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장기 국채의 금리 하락에 따라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한 때 2만5천 선을 밑돌기도 했다.

서 연구원은 “장 후반 들어 미국 국채 금리의 낙폭이 줄자 뉴욕증시에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시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회사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내 투자은행들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5~10% 둔화되고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가 부과되면 실적 둔화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