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앞으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퍼졌다.
▲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1센트(0.9%) 오른 59.1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날과 동일한 70.11달러에 거래됐다. |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1센트(0.9%) 오른 59.1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날과 동일한 70.11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앞으로 원유 유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오클라호마 등 미국 중부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홍수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중부지역에는 주요 원유 수송파이프가 설치돼있고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은 미국의 원유 저장 중심지로 꼽힌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점은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빌 바루치 블루라인퓨처스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고 경제성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며 “원유 수요가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