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윤종규, KB국민은행 명예퇴직 매년 실시하기로 결정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5-21 19:2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국민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윤 회장은 희망퇴직 신청을 정례화해 국민은행의 인적구조를 개선하고 신규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규, KB국민은행 명예퇴직 매년 실시하기로 결정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국민은행은 노사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 매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제도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시기와 구체적 조건은 매년 새로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특정 나이가 된 직원에게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깎는 제도다. 국민은행은 만 55세 이상의 직원들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를 선택한 직원은 직전 연봉의 50%를 받고 만 60세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다.

윤 회장은 최근 5500명의 국민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직원들은 임금피크제 대상 1천 명과 만 45세 이상이고 오랫동안 근무한 일반 희망퇴직 대상자 4500명이다.

국민은행은 민병덕 전 행장 시절 희망퇴직 정례화를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그 뒤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이 재임하던 2010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번 희망퇴직은 5년 만에 시행된다.

국민은행은 전체 직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간관리직의 비중을 줄이고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희망퇴직 정례화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직원 1만1072명 가운데 55.3%가 관리직이다. 신규직보다 중간관리직이 많은 ‘항아리형' 인적구조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들어 신규채용을 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해외서 적극 활로 찾아, 신세계는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원전 불공정계약' 논란에도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실적 도약 기반 마련 중, 브랜드 성장 모멘텀 강화"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기술력 해외기업 앞서, 국내 장비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게임사 '신작 개발 리스크'에 갇혀, 출시 직전 마케팅 집중해 단기 성과에 목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