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하는 ‘호프회동’을 열기로 했다.
▲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이번 회동은 20대 국회 4년차 여야 원내 지도부 선출이 마무리된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여야3당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합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가능한 한 빠르게 추경 심사를 마치기 위해 이번주 안에 5월 임시국회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5월 안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편 법안 등에 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회 정상화 협상의 선결조건을 놓고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가급적 20일 저녁 호프회동을 하려고 한다”며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면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주 만나다보면 국회 정상화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프회동은 오신환 원내대표가 16일 취임 인사차 이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술 잘 사주는 형님이 돼 달라”고 제안하고 이 대표가 “언제든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추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