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 분할돼 지주사 CJ 자회사로 편입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4-29 17:4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부문과 IT부문을 분할해 IT부문을 지주사 CJ의 자회사로 삼는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올리브영부문과 IT부문으로 법인을 분리하고 IT부문을 지주회사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9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 분할돼 지주사 CJ 자회사로 편입
▲ 이경후 CJENM 상무(왼쪽)과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이날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는 각각 기업분할, 주식교환에 관한 이사회 보고 및 승인을 마쳤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은 인적분할로 진행되며 분할비율은 IT사업부문 45%, 올리브영 55%로 정했다. IT부문은 CJ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0.5444487이며 주주가치를 고려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한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11월1일이며 주식 교환일은 12월27일이다.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CJ 지분을 2.8%, 딸인 이경후 CJENM 상무는 1.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지금까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은 CJ가 55.01%, 이선호 부장이 17.97%, 이경후 상무가 6.91%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는 IT부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IT부문과 CJ파워캐스트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070억 원, 영업이익은 470억 원을 냈다.

IT사업부문(가칭 CJ The Next) 신사업은 △그룹 IT서비스 클라우드화와 유망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타깃 광고’ 등을 맡는 디지털마케팅 △몰입형 콘텐츠 기술(가상현실, 증강현실, 실시간 CG 등 신기술) 관련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할 디지털체험 등 3대축으로 개편된다.

올리브영도 지난 20년 동안의 투자를 통한 유통신시장 개척, 중소 제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온라인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CJ 관계자는 “글로벌 유수의 유통플랫폼과 제휴해 동남아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및 온라인 중심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외자유치나 기업공개(IPO)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이번 기업분할과 신사업 육성계획은 기존 사업의 진화와 혁신, 미래사업 개척을 위한 그룹 사업구조재편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디지털 기반의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월드 베스트 CJ’ 를 향한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