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9일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에서 ‘2019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주요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한 뒤 앞으로 2년 동안 기술과 금융, 경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기술혁신기업 CEO를 초청해 협약식을 열었다.
반도체 장비기업 디지털프론티어와 장비부품기업 펨빅스, 반도체 화학소재기업 에이스나노켐이 SK하이닉스에서 2019년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사는 단지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한 가족"이라며 "기술 개발에 의지를 두고 협업하면 더 큰 성과와 보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기술혁신기업으로 뽑은 협력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이들의 제품을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에 실험적으로 적용해 성능을 평가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무이자 연구개발자금 대출과 개발한 제품의 일정 물량 구매도 SK하이닉스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국내 협력업체 가운데 기술 잠재력이 높은 업체들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다방면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반도체 제조 전공정 분야 기업들만 기술혁신기업 대상에 올랐지만 올해부터는 후공정 분야 기업들까지 지원범위가 넓어졌다.
기술혁신기업에 뽑힌 협력사들은 앞으로 2년 동안 SK하이닉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