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선호 울주군수,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정재훈 한수원 사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이 15일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남지역에 원전해체연구소를 분산 설립하기로 했다. 연구소 본원은 부산과 울산에, 중수로기술원은 별도로 경주에 세워진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5일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길부 무소속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원전 해체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전 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다.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첫 영구정지 원전으로 해체를 준비하고 있는 고리1호기가 위치한 고리본부에 들어선다.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접경지역으로 사실상 공동유치다.
연구소의 부설기관에 해당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은 경주 감포읍에 설립된다. 중수로 원전인 월성1~4호기가 있는 월성본부 인근이다.
정재훈 사장은 “해체연구소는 지역의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기반구축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의 동반성장을 크게 견인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