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여객기 KE1203편은 11일 오전 7시35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로 가던 도중 공중에서 엔진에 이상이 생겨 긴급 회항했다.<연합뉴스> |
대한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도중 엔진 이상으로 긴급하게 회항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KE1203편은 11일 오전 7시35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로 가던 도중 공중에서 갑자기 엔진에 이상이 생겨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회항한 대한항공 여객기는 오전 8시12분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했고 오전 9시10분 항공기를 세워두는 주기장으로 이동했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던 모습을 지상에서 본 목격자는 경찰에 "비행기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112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결과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장이 비행 도중 이상한 진동을 느끼고 관제탑에 회항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회항한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유아 1명을 포함한 승객 18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의 대체 여객기를 마련해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대체 여객기는 오전 9시24분 김포공항을 떠나 오전 10시33분 제주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하부에서 흔들림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11일 오후경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