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베트남 법인들의 구리선재(전선재료)와 통신케이블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6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해외법인들을 거느리고 있는 중간지주사로 LS비나와 LSCV 등 베트남 법인들을 통해 베트남 중심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3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LS비나에서 구리선재 매출이 2배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110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3.5% 늘었다.
LSCV는 유럽에서 5G시장이 넓어지면서 고부가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광케이블 매출이 3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구리선재와 광케이블이 1분기의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S비나는 구리선재 생산능력이 2018년 6만8750톤에서 올해 증설을 통해 10만3125톤까지 늘어난다. 생산 제품은 베트남 현지 전력케이블업체를 포함한 LS그룹 계열사에 납품된다.
LSCV도 유럽 고부가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매출이 계속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LS전선아시아는 2019년 매출 5623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4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