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크리에이션’이 승차공유 서비스 ‘차차’를 선보인다.
이동우 차차크리에이션 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렌터차량과 대리운전을 결합한 승차공유 서비스 '차차'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차차는 비용절감이라는 공유경제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승차공유 서비스"라며 "합리적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차 서비스는 장기 렌터차량과 대리운전 서비스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기 렌터차량을 빌려 타고 다니던 운전기사가 호출을 받으면 장기렌탈 이용자 계약이 해지되고 호출자와 차량 사이에 단기렌탈 이용자 계약이 체결된다.
이때 운전기사는 대리기사로 지위가 변경돼 렌터카와 함께 호출된다.
탑승이 종료되면 단기렌탈 이용자 계약은 해지되고 다시 운전기사와 차량 사이에 장기렌탈 이용자 계약이 맺어지는 방식이다.
15일부터 운전기사 모집을 시작하며 5월부터 '차차밴'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차는 전체 주식의 15% 수준을 초기 운전기사 1천 명에게 주기로 했다.
차차는 택시요금과 비슷한 수준의 요금을 책정한다. 타다가 택시요금보다 20~30% 비싼 것과 비교해 싼 값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이 대표는 "차차 플랫폼 안에는 장기렌탈 승용차, 택시 등이 참여할 것"이라며 "다음달 차차밴 서비스를 출시하고 6월에는 '차차베이직'과 '차차밴풀', 8월에는 '차차택시'와 '고급형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