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임으로 내정됐던 최정호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 내부조직 기강 잡기에 나서며 주택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현미 장관은 8일 세종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를 통해 “임기를 연장하는 소극적 의미의 유임 장관이 아니라 '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토부 장관'이라는 다짐을 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의 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서민주거를 안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주택을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시장에만 맡기자는 목소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그동안 추진한 좋은 정책은 올곧게 추진하고 진척없는 사업은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과감하게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올해 계획한 여러 정책의 결실을 보기 위해 업무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기”라며 “국토부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